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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에 대한 기대치~~~~

엄마 이야기

by ^^지니 2015. 11. 12.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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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식을 향한 기대치가

많으면 좋을까???
아니면 기대치가 없으면

행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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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치가 많든, 적든, 없든....

자식과 부모는....

이생명 다~~하기 전까지는 아니 이생명을 다하여도

뗄레야 뗄수없는

인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엄마는.....

어릴때 몸이 약하고 청소년기에 병을 앓으셔서

주변에서 모두들 죽는다고,

죽는 날을 받아 놓을정도로 위험한 지경에 까지

이르셨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불법을 만나게 되어

참선수행을 하면서

"이세상 모든것 나자신이 하면 된다,

안되는것 없다!"라는 신념으로

딸 둘을 낳아 금이야 옥이야 키우셨습니다.

훌륭하게 키워서

유학도 보내고,

박사도 만들고,

미스코리아도 만들고,

의사도 만들고,

대통령도 만들고.....

맏딸인 지니를 이렇게 훌륭한 사람으로 만들려고

하셨습니다.

엄마는 자기 자신이 죽어가던 병도 고쳤는데

하면 되는데 안되는거 없는데 ... 하는 신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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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꿈은 산산 조각이 나버렸습니다.

그것도 한꺼번에 왕창나는 산산조각아니고...

하루이틀,

한달두달,

한해 두해,

10년 20년.....

생쥐가 알밤깕아 먹듯이

야금야금.... 엄마의 자식에 대한 기대치를

못난 불효녀는

이렇게 엄마의 평생을 야금야금 깕아 먹었씁니다.

아직도 엄마는 ...

....

딸을...

딸에 대한 기대치를 놓지 못하고 계십니다.

우리 희진이는,

우리 희진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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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우리 희진이는.....

여전히 엄마옆에서

엄마맘 하나 맞추어 드리지 못하고

이렇게

엄마의 남은 생을...

엄마의 남은 우리 희진이의 기대치를....

좁쌀처럼 작아진 기대치를...

그것마저도 한톨남김없이

깕아 먹고 있습니다.

근데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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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엄마한테 성을 안내도 될 나이인데....

왜 자꾸,

유독,

어바이 똥개처럼

엄마한테 썽을 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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