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산경에는
농사가 아주 기냥 풍년입니다.
농農사事를 백과사전에서
함 찾아 보았습니다.
농사가 무슨 뜻인지 급 궁금하여서요.
농사 : 논이나 밭에 씨를 뿌리고 가꾸어 거두는 등의 농작물 재배 과정을 통틀어 이르는 말
아~~~그렇군요
논이나 밭에 씨를 뿌리고 가꾸어 거두는 일이라고
확실하게 쓰여져 있습니다.
저는 아니 우리는
씨를 뿌리지도 않았고
가꾸지도 아니하였으니....
그럼 글 제목을 다시 써야 겠습니다.
올해 농사는 풍년입니다... 는 틀린말
올해는 잡초가 대풍입니다...로 바뀌어야 할 것 같습니다.
농사는 분명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 집은 뭔가가
엄청 빡빡하게
그리고 무성하게
그리고 엄청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습니다.
이름하여 잡초라고들 하지요
윤구병님은 잡초는 없다!!!라고
주장을 하셔서... 내맘과 꼭 같은맘이어서
책도 사 보았지만,
우리집의 이 무성한..
뭐랄까....
식물들???
그럼 잡초가 아니면
....
흠~~딱히 이름이 생각이 안납니다.
ㅎㅎㅎ
원조 오미자 밭입니다.
7~8년전쯤에
한포기 한포기 심은
오미자 ..
아마 그때 삼천포기 심었지 싶습니다.
그 많은 오미자를
약을 ...
제초제, 살충제, 비료,
하여간 약이라는 약은 한개도 안하니...
흑흑흑
저리 되네요
옆에 심은 호두나무는...
박물관급입니다, 신기하기가...
겨우 살아날라카만 예초기가 와서
새순 날리고,
또 겨우 정신채리고 살아날라카만
예초기가 와서
새순 날리고...
그러다가 천신만고 예초기가 안오는날에는
잡초가 햇빛과 바람을 막아서 숨도 못쉬고
아마 저 호두나무도 심은지가
7~8년은 되었지 싶습니다.
저 만하면 박물관급 맞죠?
오늘은 심어놓은
오미자는 이제 완전 포기를 하고..
오미자도 7~8년 정도 되면
수명이 다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철근을 다 뽑아야 한다고 합니다.
뭐 운동삼아 한다고
혼자서 저카고 있으니...
옆에서 지켜보는 맘이...
뭐 근처 들어오면
뱀이 많아서
신경이 쓰여서 진도가 안나간다고 하니...
...
주변만 빙빙 돌고 있습니다.
뭘 어떻게 하는지 설명이나 들어보자고
.
젤 첨에 양쪽철근사이에 있는
그물망과 그물망을 지탱하고 있는 철사를 분리하고
.
.
.
.
굵은 철사~~
그물망~~~
하도 힘들게 하는것 같아 보여...
그물망과 철사는 서로 한데 엉켜서
분리하기도 힘이드니
불을 피워서 확~~태우면
그물망은 사라지고 철사만 남을텐데
어째 이리 원시적으로 분리를 하고 있는지....
살짝 이야기 하였더니
아이구야.... 세상에나 시상에나...
불조심부터, 환경오염, 뭐,뭐, 뭐......
아이구 시상에나....
지구환경에 대해서
딱 한시간 교육 받았습니다.
ㅎㅎㅎ
혼자 저러구 자기생각대로 해야.....
그래야
되어요....
하나하나 철근 땅에 박을때도 힘들었지만
그것을 하나하나 다시 뽑아내는것도
....
ㅎㅎㅎ
.
.
.
.
아무나 못하죠~~~
호두나무에 호두한개 열린것 보았다고
지금 그나무 찾고 있답니다.
ㅎㅎㅎ
희안타...
내가 여~ 근처나무에서
호두 따아악 한개 달린거 봤는데...
희안타....
드뎌~~~
따아악 하나 달린 호두 찾았습니다.
콩 한쪽도 나누어 먹어야 한다고 배웠으니
....
이거야 원...
도대체 몇조각을 내야 하는거야~~~^^
잇새찡기고 말것 같네요 ㅎㅎㅎ
동네어르신들 보니 호두나무는 내년을 위하여서
호두수확을 하고 나서도
나무에 약을 뿌려야 한다고 합니다.
근데 울 산경의 호두나무는
저리 내 팽개쳐놓고,
아니 면역성이 스스로 길러져야 한다고
굳게 믿고,
면역성 안생기면 도태되어야 한다고
저카고 약 냄새도 못맞고 저리 고생하고 있으니....
나무에게 미안할 때도 있답니다.
하지만
그 모든 역경에도
우리 산경에는
무성한 잡초가
아주 기냥
대풍~~~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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