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농사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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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산경에 들어와서 첨으로 고추모종을 밭에 심은 이야기입니다.

차암 추억이 아련한 옛이야기네요~~^^

작년엔 아예 고추를 10포기 심었답니다.

이웃에 부탁하여 잘지은 고추를

아예 곱게 빻아서 만들어 놓은고춧가루를

30근 정도 사기도 하였네요.

뭐 고추장도 담고...

지니 이뿌다 카는 사람들한테는

주기도 하고~~~^^

그러다가 올해는 울 옆지기

올해 고추모종을 좀 심어볼까~~

,

혼자서 사부작 사부작

고랑만들더니,

혼자서 비닐씌우더니,

오늘 장날 김천 나가서

물조리를 사가지고 왔답니다.

물조리가 뭐 중요할까 싶어

우린 그동안에 프라스틱 물조리를 손쉽게

여러개를 사서 바람에 날라가고,

햇살에 삭아서 부서지고 해도

저런 양철물조리를 구입할 생각을 하지는 않았는데

울 옆지기 이번에는

물조리가 션찮아서 좋은걸로 하나 구입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저 물조리가 뭐 4~5만원쯤 한다고 하네요.

물줄기가 보드랍게 보들보들 잘 나온대요.

올해 고추농사는

물조리가 좋아서 잘 될것 같네요.

*_*

뒷방으로 밀려난

예전에 만든 고추모종심는 도구가

업그레이드된

2020년판 고추모종심기도구~~~!!!

철사로 40cm간격을 만들어서

간격및 모종자리확보가 한번에 되는

획기적인 신개발품입니다

ㅎㅎㅎ

ㅋㅋㅋ

기냥 길에서,

난전에서,

농약상에서 모종을 사지않고

이번에는

육묘장에 직접 가서

고추모종을 사기로 하였습니다.

많이 맵지않은걸로

좋은걸로

육묘장 사장님이 추천하신

"아시아점보"종이라고 합니다.

*_*

이것저것 모종사고 싶었지만

울 옆지기

정신시끄럽다고,

심을데 없다고,

심을 땅이 없다고 하니....

기냥

암말않았네요.

심을 땅이 없다는데

뭔 말이 필요할까 싶네요

ㅎㅎㅎ

ㅋㅋㅋ

따아악 고추모종 100포기

가지 3포기

토마토 3포기 샀습니다.

지니 없을 때

산경에 전화하면

"뭐해여?" 라고 물으면

"놀아여!" 라고 대답하더니...

.

.

.

"혼자서 저리 심고

힘들었겠네!"

하니 ""뭐 그까짓거~~"

카민서

손가락에 물집이 잡혀있네요.

하여튼 올해 고추농사

기대  기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