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줄 매기~~~~

고추농사

by ^^지니 2020. 5. 15. 21:41

본문

고추농사 중에서

제일기본인 고추줄매기하고 있네요.

저 때가 새벽7시쯤입니다.

울 옆지기 하면하고,

안하면 안하는 성격인지라...

.

.

.

농사는 두리두둥실....

이럴수도 저럴수도 있는,

변수가 다양한게 농사인데....

올해100포기 저리 작심하고  심어놓으니..

참말

옆에있는 제가 다 걱정이네요..

잘 되야될텐데....

....



아침 6시에 식사하는거 좋아하는데,

아침잠많은 지니덕분에

아예 밭에나가서 줄을 매고 있네요

집집마다,

지역마다 줄매는 방법도 가지가지여서

고추모 하나에 고춧대하나 해서 줄을 매기도하고,

우리처럼 저리 몇개 띄워서 줄을 매기도 합니다.

귀농하여 살다보니

한가지얻은 철학이라면..

튀지말고 그저 동네어르신들 하는대로만 하자입니다.

뭐 머리 좋다고 이방법, 저방법 해보았지만

그래도 그 지역에 맞는 작물이 있고

그 지역에 맞는 농사법이 있는거 같더라구요.

바람에 흔들리지 말라고,

고추가 열리면 무게를 이겨내라고,

저리 줄을 매 주는데 제일아래,

중간,

제일 위 이렇게 세번을 시차를 두고 매어준다고 합니다.

옆에 있으면 신경쓰이고 일이 안된다고 하면서

들어가라고 하여 후딱 들어와서

제일 중요한 식사준비 하였습니다.

삼시세끼가 젤 중요하더라구요.



아이고 어째요~~~

고춧잎이 저리 색이 누렇게 변한게 몇포기보입니다.

에이...

기냥 대충하라고 하니까...



울 옆지기 "우째 이런일이....."


기냥 대충하고 들어와서 식사하라고

등을 떠다밀어서 겨우 아침식사하였네요.



오랜만에 오이냉국 만들어서 먹으니

속이 션하고

울 옆지기가 좋아하는 가죽나물무침이 있으니

두말않고 밥한그릇 뚝딱이네요.



모처럼 아버지께서 들어오셔서

아이구 공기좋다...를 연신 말씀하시면서

이곳 저곳 두리번 거리시면서 다니시다가

곧 의자를 당겨서 앉으십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형무소생활이나 마찬가지로 있었다고 하시면서

산경에 오니 속이 션하다고

엄청 좋아하셨습니다.


아버지께 가까운 뽕나무햇순을

조금 따주세요   하였더니

어찌나 많이 햇순을 따오셨는지...




마당에 불피우고서 햇순데쳐내서

말려놓았어요.

뻥잎밥 해서 먹을려구요.

내년에는 뽕잎순 을 덖어서

뽕잎차 만들어 보려구요

지니가 차 덖는것은 엄청 좋아하고 잘하거든요

뽕잎차 진짜 좋아요 부드럽고,

달달하고,

구수하고,




점심은 스프랑 카레라이스~~~

아버지께서 카레라이스를 좋아하셔서

만들었어요

울 옆지기는 지례나가서 짜장면 먹었으면 하였는데,

오래간만에 아버지 카레라이스 해드리려고

캬~~~

지례나가자고 하는데도 안나갔답니다

*_*




아주 초간단 카레라이스 한가지 하는데도

주방은 ....

폭탄맞은 씽크대로군요.


호박씨를 묘판에 부어 놓고

싹이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주일 넘으니 떡잎이 나오기 시작하네요.

오후내내 저리 쳐다보고

너무 웃자란다고 걱정 걱정입니다.

고무통을 덮어놓았다가,

벗겨 놓았다가,

햇볕에 내다 놓았다가,

그늘에 갖다 놓았다가,

물을 주었다가,

축축한 신문지로 덮어 놓았다가...

하루해가 짧네요

ㅎㅎㅎ



아버지께서 좋아하시는 머위나물 무침~~

아버지께서 금방 꺽어오신

머윗대를

금방 삶아서 껍질벗겨서

저리 반찬을 해 놓으니

우리 희진이 음식솜씨가 기가 맥힌다고

어째이리 요리를 잘하느냐고

감탄과 탄복을 하시면서

맛나게 드셨습니다.

온 데가 먹을거 천지입니다.

울 옆지기가 늘 바라는 것은

이젠 이동네가 이미 깊은 산골이 아니지만

조용하게 제철음식먹으면서

많은 돈 들이지 않고

조용하고 차분하게 살고 싶은게 바라는건데

그것참...

초기 정착자금은 언제까지 들어가는건지...

2011년에 귀농하였건만...

아직도 초기정착자금은....

계속 들어가네요...

*_*

'고추농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농부 피,땀,눈물~~~^^  (0) 2022.10.01
고추 농사 뒷정리~~~^^  (0) 2021.10.11
고추농사는 포대에 담아봐야 안다~~^^  (0) 2020.08.25
고추밭에 물 주기~~~^^  (0) 2020.06.11
고추농사 시작합니다~~~~~  (0) 2020.05.10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