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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엄마 이야기

by ^^지니 2020. 6. 16.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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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말이 필요없는

엄!!!

마!!!

얼마전 까지만해도

정말 얼마전까지만해도

지팡이 하는거 너무 싫어하셔서

장우산을 슬며시 들고 다니셨는데

요즘엔

이말 저말 않으시고

노약자용 보행기가 너무 좋다고 하시면서

보행기에 의지하셔서

저 아래밭까지 혼자서 다녀오셨다.

 

 

 

사실은 잘 안보이시지만

기냥 수십년간 해오셨던 일이어서

눈감고도 하시는 경지에 이르신 상태이다.

"내가 지금 나물을 다듬어도

지니 너 보다야 잘 다듬는다"

라고 하시면서

보란듯이 머위줄기 다듬고 계시는

엄!!!

마!!!

 

비록 집 안이지만

엄마 모시러 차를 가지고 가야 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것 같다....

맘이...

많이 아프다,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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