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근황~~

 

눈이 피로하실까봐 노심초사하는 지니의 맘은

전혀 고려하지 않으시고

밤중이든 한낮이든 그저 안경쓰고,

돋보기 대고,

스탠드불켜서 읽고 또 읽고

또 읽고,

또 읽고,

 

 

불교에도 여러장르가 있지만

엄마는 염불, 기도, 봉사, 사경, 참선등 ....여러장르중에서

참선을 제일 재미있어하십니다.

그리고 책중에서는 스님들의 선문답책을 재일 재미있게 읽으시는것 같습니다.

요즘은 경봉스님말씀이라고 하는 책을 읽으시는데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고 계십니다.

책내용이 경봉스님 말씀이신지라

저자가 아니고 편집자가 고원 명정 이라고 만 기록된 1989년에 출간된

책장이 노랗게 변한 책입니다.

구절구절 무릅을 칠만큼 맞는말이고 하시면서 읽어보라고 하시기도 하고

자를 대고 형광펜으로 줄을 그어놓기도 하시면서

흥미 진진한 하루를 보내고 계십니다.

 

 

저러시다가 가끔 한구절을 이야기하면서

너는 이질문에 답을 뭐라고 하겠노?

하고 물으시면....

대략난감

..

.

..

 

그렇게나 좋다고 하시니

언제 날 잡아서 함 읽어보기는 해야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