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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호두~~~^^

주나이야기

by ^^지니 2021. 9. 30.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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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에 터전을 마련하고 부터

이것저것 많은 유실수, 정원수등을 심었지만

그래도 이곳 안간리가 호두가 주산지인지라

100여그루 심은 호두나무가 잡초에 거의 사라지고

눈앞에 보이는 몇그루에서 나는 호두가

울 옆지기의 맘을 달래주는 효자종목이 되었습니다.

 

 

 

호두나무도 완전 무공해

정말 모기약조차도 안치고 기냥 저절로 자란 호두나무입니다.

호두가 어찌나 굵은지

.

.

.

혼자 따서.....

 

 

 

 

혼자 호두껍질 벗기고.....

 

 

 

혼자 씻고...

ㅎㅎㅎ

호두씻을때 소리가 너무 시끄럽다고 하면서리

소음차단용귀마개까지 꺼내어서

저리 착용하고 호두씻고 있습니다.

뭐 어찌나 뽀도독 뽀도독 씻었는지

호두껍질섬유질이 한올도 없이

아주 기냥 뽀얀 호두가 탄생되었습니다.

 

 

 

 

호두를 씻고 나면

원래는 건조기에 넣고 말려야 하지만

우린.....

울 옆지기 애완용호두인지라

아침에 해나면 밖에 내다놓고

저녁이면 국기계양대에서 국기 내리듯이

애완호두 집안에 들여놓고

.

.

.

 

 

 

 

 

낮이면

햇살에 앉아

요리조리만지면서

호두 해바라기시키면서

무념무상

불멍도 아니고 물멍도아니고

호두멍하면서 

울 옆지기는

신축년 하얀 소 의 해 ~~

가을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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