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막의 외벽은 징크판넬로 하였지만, 내부는 목재로 마무리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말하자면 목재로 짓는 집인데 외장재는 징크판넬로 하였다고나 할까요? 무슨 말 인동~~~?? ㅎㅎㅎ 산골 오지이다보니 난데없는 운송비가 소소하게 들기도 하였습니다. 목재에 필요한 재료들을 2.5톤트럭에 가득 실어왔네요. 원래 시내라면 지게차로 내리거나 전문집짓기라면 뭐 적당한 전문가들이 있어서 나무를 내린다고 하지만 산골오지이다 보니... 경비절감시스템이다 보니.... 초보포크레인운전수인 울 옆지기가 아이고 참말로 아슬아슬.. 간당간당... 사진찍으면서도 눈을 감았다가, 먼 산 쳐다보았다가, 궁금해서 힐끔쳐다보기도 하다가 포크레인 벌러덩 올라가는바람에 기암도 했다가... 하여간 '세상에 이런일이'급 체험 완전 하였습니다. 저 합..

농막 짓기 2021. 4. 4. 21:53

분류를 하자면 농막이지만, 너무나 많은 의미가 있는 공간이다. 울 옆지기는 처제가 기분좋으면 지니가 기분이 좋을것이고 지니가 기분이 좋으면 우리가정이 평화가 온다고하면서 나이가 60이 넘으니 어째 공동체라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고 하면서 그저 가정의 평화가 제일 주요포인트라고 오늘 이야기를 한다. 뭐 꼭 그리 이야기 안해도 그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터이지만 서로가 맘 알아주는거 서로가 애 쓴다고 고마워하는거 서로가 힘들었지? 하면서 말 한마디 하는거 . . . 너무 중요하다는거 새삼 가슴에 와 닿은 하루였다. 이곳이 동쪽 숲과 거의 가까이 하고 있는 장소인지라 지금 봄이어서 그렇지만 이제 숲이 우거지는 여름이되면 아마 푸른숲과의 조화가 아름다울것 같다. 기대가 많으면 실망도 커질것 같아 조심 조심 ....

농막 짓기 2021. 4. 1. 23:52

바람도 없고, 날씨도 너무나 화창하고 삼월의 마지막날 드디어 조립농막을 조립하는 날입니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상가건물도 지어보기도 하고 지금살고있는 산경도 짓는거 지켜보았지만 제일 규모가 작은 농막짓는게 제일 많이 맘이 쓰였습니다. 울 옆지기도 어째 희안하게 신경이 많이 쓰여 앉으나 서나 자나 깨나 농막생각이고 덩달아 지니도 이 눈치 저 눈치 보느라... 지니가 엄청 좋아하는 시에 보면 보고픈 맘 호수같아서 눈 감을 밖에... 라고 하는 구절이 있는데 . . . 저는 공사현장보면서 어설프고 애처러븐맘 하늘같아서 뒤 돌아서 설 수 밖에... 라고 혼잣말로 중얼거리면서 마저 보지 않고 기냥 방으로 들어와 버렸구먼유..... 자재가 규모가 엄청 많네요 진짜 자그마한 농막인데.... 애 쓰는거 봐서는 50평짜리..

농막 짓기 2021. 4. 1. 23:08

농막의 외관벽체는 판넬로 하기로 하였습니다. 징크판넬이 최근에는 좋은 외장제라고 하여 징크판넬로 결정하였네요 오리지널 징크는 99%가 아연판이기 때문에 가격이 다소 높아서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것이 리얼 징크라고 합니다 리얼징크는 도금도장강판 (아연 또는 갈바륨) 시트에 Structure타입의 Multi-purpose도료로 특수 도장을 한 제품으로써 빛의 반사를 흡수하여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하며, 탁월한 가공성과 표면성, 월등한 경제성으로최상급의 건축물에 적합한 내·외장재로 개발된 최상의 제품입니다. ▶높은 내구성 징크 표면에 형성되는 산화보호층은 높은 부식저항을 가지고 있어 내부금속을 보호하는 역활을 하기 때문에 산업지역에서도 높은 내구성을 갖고 있습니다. ▶친환경 건축자재 친환경 건축자재로서 재활용..

농막 짓기 2021. 3. 30. 23:09

외부수도가 있어야 한다고 살짝 살짝 웃어가면서 이야기를 하니 안들어 줄수도 없고 하여... 외부수도관 설치하기 위하여 다시 삽질을 하게 되었습니다. 허리가 아파서 삽질하기가 쉽지도 않다고 하더니 뭐 지니를 시킬수도 없고, 포크레인으로 할수 도 없는 상황이어서 ㅎㅎㅎ 수도관에 보온재를 씌울까 말까 잠시 고민한후' 보온재를 씌우고 테이프로 고정하고서 다시 땅 덮기~~~ 제일 마지막 부분에는 흙들어가지 말라고 고무장갑 잘라놓은 손가락부분으로 씌워서 마감~~~ 아~~~놔~~~~진짜 저러고 살고 싶지 않았는데... 엄마가 저러고 살아서 나는 진짜 저러고 살지 말아야 겠다 늘 결심했는데 고무장갑은 빵구가 나서 쓸수가 없고 당장 배관한 자리는 오염물들어가지 말도록 비닐을 씌워서 고무줄로 묶어야 하니 . . . . 참..

농막 짓기 2021. 3. 30. 22:55

작업복이 바뀌었습니다. 봄이라고 하면서... 빨간잠바는 벗고 연두색 조끼로 새단장 하였습니다. 새로운 패션기념으로 붙였다 뜯었다 무한반복한 하루였습니다~~~~ 배수로가 여기가 되었다가~~~ 저기가 되었다가~~~~ 아예 저~~아래 밭으로 넘어갔다가~~~ 오호~~~ 세상에 이런일이~~~ 세우는 배관까지??? 마무리 덮은 흙까지 고르기 하고 나서 왈 야외수도를 어디에 설치를 하나~~~~~ 흠~~~ 다시 파야 겠군~~~~~~ . . . . . . 저긴 모터장치를 하는 장소인가????? . . . 이젠 혼자말을 하기도 한다 아까 저녁먹고 나서는 혼잣말로 중얼중얼 ' 문은 이쪽으로 하면... 수도는... 저쪽..... ....' 어쩐다......

농막 짓기 2021. 3. 26. 22:01

혼자서 삽질에..... 혼자서 호미질에.... 500mm 파이프 톱으로 잘라서 접착제 붙여서 맞추어 끼우고 연결하고 또다시 호미로 배관지나가는 자리 파고 삽으로 떠내고... 포크레인으로 땅 파고~~~ 배관 묻고.... 포크레인으로 땅 덮고~~~ 돌 주워서 지지대 만들고... 하여튼 혼자서 그림그리고 생각하고 실천하는 작업을 하루 왼종일 한 고단한 하루였던 같았다 울 옆지기에겐 그래도 제일 마지막에 수고 하셨어요~~~~ 하면서 소리치는거 보니 기분좋게 일이 진행이 되고 있나보다 ㅎㅎㅎ

농막 짓기 2021. 3. 24. 22:46

오늘은 김천장날~~~ 장구경도 뒤로하고 배수로 공사하기 농막으로 올라가는 길 새로 배수관 깔고 다시 흙으로 다져서 길 만들기~~~^^ 농막뒤 물길 잡을수 있도록 유공관 사서 깔아 연결시키고~~~ 흙으로 덮기전에 부직포로 유공관 덮어서 흙이 많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기 뭐 완전 도사급 작업입니다!!!! 어찌나 잘하던지 ㅎㅎㅎ ㅋㅋㅋ 유공관이 잘 깔려진것 같은지 공사현장을 떠나려고 호미로 흙묻은 신발을 털고 있습니다. 오나가나 깔끄미는........ 털어봤자 다시 흙인걸~~~~ *_* 흙으로 덮은 후 보고 또 보고.... 또 보고 보고..... 차암 아주 작은 농막 짓기... 쉽지 않네요 *_*

농막 짓기 2021. 3. 16. 2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