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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매일 殺意에 고민하고 있답니다.

나의 이야기

by ^^지니 2012. 5. 22.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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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때문에요~~~~

옜날 어른들 말씀에,

물에 빠질려구 하는 개미 구해주고 나면

얼굴이 화~~안 해 지고

다른수행안해도

그게 그대로 얼굴에 나타나서

복이 저절로 온다고 하시던데.....

울 집 온 ~~~천지에

밭에,

나무밑에,

꽃잔디밑에....

개미집이 완전 난리가 났습니다.

저두 귀농하기전엔

개미 밟을까봐

피해다니고....

풀한포기도 뽑아내면..

풀한테 엄청 미안하고....

어지간하면 풀 뽑기 안하고...

그랬었었었었었었는데...

요 며칠 개미만 보면 죽이느라고

아주 기냥 입을 꽉~~다물고,

어금니까지 꽉~~~깨물고,

눈에는 불을 확~~~켜고,

석유를 1회용주사기에 담아서 개미집 찾아댕기면서

소복히 솟아오르흙더미 속으로

석유 1cc 주사하고...

개미들이 완전 난리 아우성치는거를

얼마나 통쾌하게 쳐다보는지...

...

...

...

하루종일 그러구 나면

저녁에,

밤에,

그리고 꿈에...

개미한테 미안해서........

맘이 많이 안좋답니다.

아마 지니얼굴에 분명 살의가 나타나 있을거 같습니다.

낼 쯤엔

개미집에 주사 놓기전에 지니얼굴 사진 한장찍어 놓고,

하루종일 개미죽이고,

잡초 마구 뽑고난뒤의 지니얼굴 사진 한장 찍어 놓고

두개의 사진을 한번 비교해 보고싶어요

아마 분명 차이가 날거 같습니다.

이유야 어째됐던지..

개미들한테....

아주 많이 미안합니다.

그래도 낼 아침에 일어나서 주사기 들고 한바퀴 돌아야 할거 같습니다.

.

.

.

 맘이 마이 안편해요 ㅠㅠㅠ

 

 

 

 

 

머위잎위에 청개구리가 앉아있어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청개구리보니

....

지니엄마 생각나네요~~

지니가 엄마한테는 청개구리거든요

말 안듣는 청개구리...

저 쪼매난 청개구리처럼

지니도 엄마생각하니

한없이 작아지는거 같습니다.

오늘은 이래 저래

모두모두에게 아주 마이 미안한 하루였습니다

그래도,

행복하고 포근한 밤 되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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