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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11일 엄마병원가시는날~~~~

나의 이야기

by ^^지니 2012. 12. 1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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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한달에 한번

엄마 안과 진료를 위하여

서울 아산병원으로 나들이(?)를 갑니다.

황반변성 이라고 하는 병명인데...

더 이상 악화되지는 말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우리식구들은 병원으로 여행을 다니고 있답니다.

이번에도 역시

눈을 뚫고서 새벽 05:30분에 집을 나서서

김천을 향해 출발을 하였습니다.

별일없이 한가한 나날 이었다면 

전날 저녁에 김천을 나갈수도 있지만

울 옆지기 불타는 사명감의 일환으로

아침에 출근을 하여야 하기에....*_*

덕분에 울 옆지기는 새벽에 출근하여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 수고를 하게 되었답니다.

병원진료를 하기 위하여 엄마가 출발을 하고....

그  병원으로 모시고 가려니, 지니가 차를 가지고 출발을 하고,

눈길에 딸래미가 운전하는거 걱정되어

아버지가 동행을 하고....

아내가 차를 이용하기때문에 덩달아 새벽에 출근을 하고...

이렇게 네명이서 총~~~~출동을 하였습니다.

 

 

 

 

 

 

 

도로가 많이 녹았지만

군데군데 얼음이 많아

시간이 두배로 많이 소요되더라구요~~~

이번에는 레이저 치료를 하지 않아

진료시간이 많이 단축되었답니다.

울 엄마는 의사선생님께서 치료를 하자~~~고 하시면

이제 안와도 안되나요~~~???하시고

오늘은 치료를 안해도 됩니다~~~하시면

혹시 의사선생님께서 포기하시는건 아닌가~~~고 걱정하시고

이래저래 엄마맘은 언제나... 복잡하답니다.

점심식사는 이곳 병원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한식당인 금강산 식당에 가면

울 엄마 "정주영회장이 고향그리면서 차린 식당이구나~~~"고 하시면서

식당분위기도 맘에 들어하시고 음식도 맛있다고 하셔서

아~~주 감사한 식당이랍니다.

울 엄마는 부지런한 정주영회장님을 엄청 좋아하시거든요

엄마집도 현대아파트,

좋아하는 백화점도 현대백화점

병원도 아산병원....*_*

근데 오늘은 아예 엄마가 집에서 점심을 준비해 오셨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점심값을 아끼자는 속내가 있으신게죠~~

입맛이 통 없으신 엄마를 위해

오늘은 일식당인 "나미"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였답니다.

 

 

 

 

 

 

 

헐~~~~

울 엄마 놋그릇에 밥을 한~~가득 싸오셨네요

그리고 어제밤에 들기름으로 손수 구우신 김도 비닐봉지에

담아오시구...

그리고 이번에 담은 김장김치까지....

에궁~~~~

저러시지 마시라고 하여도...

꼭 저렇게 하셔야 맘이 편하시다고 하시니....

어쩔도리가 없답니다.

 

 

 

 

 

 

엄마는 1인분만 시키라고 하시고...

아버지는 3인분 시켜야 한다고 하시고....

따아악 절충하여 2인분 시켰습니다.

엄마가 좋아하시는 새우튀김정식1인분,

맑은 대구탕 1인분.

울 엄마 2인분 시키니까 김치는 도로 넣어 놓으시네요

여기 나온반찬으로 먹으도 된다고 하시면서......*_*

아버지께서는 연신 2인분만 시켜서

미안해서 어쩌나~~고 걱정하셔서

이곳 병원내 식당은 그런데 신경안쓰니 걱정하지 마시라고

안심 또 안심 시켜드렸답니다.

근데 ...

지니가 음식 나오기 전에는 사진을 찍었는데

ㅎㅎㅎ

음식이 나오면 먹기가 바빠서...

다~~~먹고나니

아참! 사진!! 싶었답니다.

다 먹은 밥상은 제가 봐도 보기 흉하여 패스~~~

 

 

 

 

 

엄마가 오늘은 피곤하시다고 하시면서

일찍 내려가시자고 하십니다.

오는길에 능암온천이라도 들리면 엄청 좋아하실텐데...

다음번 진료에는

꼭 온천에 모셔드릴려구요~~~

오는길에 금강휴게소에 들러서 잠시 쉬었습니다.

이곳 휴게소 화장실에서 본

눈이 내린 금강 모습입니다.

이곳 휴게소는

화장실이 엄청 맘에 든답니다.

한쪽벽면을 완전 통유리로 하여

아주 기냥 훤~~~~~하게 만들어 놓았답니다.

엄청 좋아요~~~

 

 

 

 

 

아버지께서는 휴게소에서

지니가 커피좋아한다고

비~~~싼커피를 한잔 사오시고..

그리고 호박엿도 하나 사오셨습니다.

운전기사가 잘 먹어야 한다고 하시면서.ㅎㅎㅎㅎ

다음 진료는 2월 중순이랍니다.

다음진료때는 동생도 같이 간다고 하니...

완전 가족여행이 되겠네요~~~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엄마 진료...

아마 아산병원진료받는사람들 중에서

우리처럼 이렇게 진료를 신나게 기다리는 사람들은

몇명 안될거 같아요~~~

지금 아침 햇살이

방안가득 들어옵니다.

울 옆지기 방금 전화가 와서

날씨가 엄청 쌀쌀하다고 하네요~~

하지만 울 집은 지금 너무 따뜻한 여름이랍니다.

혼자 있기에 ...

넘 아까운 따뜻함...

어제 면사무소에서 날짜지난 신문 여러개를 얻어 온것이 있어

이글 마치고 나면

커피한잔 타서 따뜻한 창가에서

지난 신문뒤적이는 행복함 만끽하려구요~~~

이곳을 다녀가시는 모든님들...

 좋은 하루 되세요~~~

하루에 300번 웃어야 한다고 합니다.

300번 웃읍시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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