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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노는 일요일에 어깃장 놓기.......!!!

귀촌일기

by ^^지니 2013. 1. 2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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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1일 귀농하여

이곳 산골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그래도 토요일, 일요일이되면

왠지...

놀아야 할것 같은 느낌이랍니다.

토요일이되면

야~~~신난다 오늘 토요일이다~~~

를 한번 꼭 외치고 하루를 시작 하곤 하였답니다.

근데

지난주에 눈이 많이 오고 너무 추워

꼼짝 않고 신나게 방안에서 뒹굴뒹굴 놀기만 하다보니

드디오 오늘 일요일이지만...

기지개를 켜고 미루도 미뤄둔 무 말랭이 김치를 담갔습니다.

 

 

 

울 옆지기가 정말 한잎 한잎따서

끓는 물에 데쳐서 말린 고추잎 입니다.

얼마나 깨끗하던지

몇번 씻을 동안에 먼지하나 없더라구요~~~

 

 

 

 

 

 

그리고 말린 무도 깨끗이 씻어서

매운고추가루로 살짝 버무려 놓았습니다.

저리 해놓으면  고추의 빨간색이

더 이뿌게 김치색이 나더라구요~~~

 

 

 

 

 

찹쌀풀을 쑤어서 생강, 마늘, 매실청 고추가루를 넣어서

잘 섞어 놓고,

말린오징어를 구워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

양념 반죽에 같이 넣어 놓았습니다.

무 말랭이 김치 먹을때 오징어 조각을 하나건져먹게되면

거의 횡재한것마냥 재미있답니다.맛도 좋구요~~~

 

 

 

 

 

 

울 옆지기 옆에서

"양념좀 많이 해~~~"라고 하면서

신신 당부를 합니다.

고추잎많이 넣은 무 말랭이김치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많이 한다고 했는데

올해 연습삼아 담아보니 그까이꺼 별거 아니네요

정말 내년에는 많이 담아서

울 옆지기 소원대로 아주큰 단지에 가득 담아 놓을까 합니다.

 

 

 

 

 

 

지니가 무말랭이 김치 만드는 동안에

울 옆지기는 톱을 저리 다듬고 있었네요.

일 못하는 사람이 연장 탓한다는 옛속담이 있는데..

어찌그리 명언인지 ㅎㅎㅎ

엔진톱을 사용할땐 엔진톱이 말썽이고...

기냥 톱을 사용할땐 톱이 무디고...

오늘은 아예 톱을 날을 세운다고 저리 애를 써고 있는데.

.

.

 

 

뭐 45도로 세워서 어쩌구 하면서

열심히 하긴 하였는데....

줄로 날을 세우는게

쉬운게 아닌것 같아요....

 ㅎㅎㅎ

톱날을 세우기 전보다 더 톱질이 안된다나 어쩐대나~~~

에궁~~~

쉬운게 없어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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