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도 치과진료를 가면...
나는 아직도 운다.
다른병원은 아예 무서워서 못가고
대를 이어서 하는 할아버지 치과엘 다닌다.
시설도 노후화되고,
요즘치과에 흔히 있는 코디네이터도 없는,
대기실에는 석유난로가 벌겋게 달아있고,
난로위에 주전자에서는 김이 모락모락나는,
아주 맘 편한 치과이다.
지금 치과원장님의 아버지한테서 부터 다니던 치과라...
지니의 왕 엄살 아니,
왕 두려움을 짜증내지 않고...
혼자 울고불고 난리치는걸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주신다.
대기실에서 기다리는 동안에는
심경의 변화는 없다.
근데 간호사 선생님이 최희진씨~~하고 딱 부르면
심장이 완전 널뛰기를 한다.
그리고 진료실을 들어가서 긴 ~~의자에 누우면....
그때부터는 아무이야기도 들리지 않는다.
위생수건을 가슴위에 올려놓고
드디어 입을 벌린다.
아~~아~~아~~하는 동안에
어느새 눈에는 눈물이 흐른다.
의사선생님께서 왜 우느냐고 물으신다.
아~플~까~봐~서~요 ㅠㅠㅠ
.
.
.
오늘도 집안에서 보는 풍경은 분명
추울것 같았는데,
그래서
추~울~까~봐~서~~~
꼼짝도 않고 있었더니
헐~~~너무 따뜻하고,
공기도 시원하고,
이리 좋은것을.....
울 집 군데 군데 버들강아지가
벌써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아직 나는 봄을 기다리지 않았는데요~~~*_*
애써 땅을 다듬어 놓으면
버드나무가 점령을 하여, 잘라버려도
그 자른 가지가 땅에만 닿았다 하면
뿌리를 내리고 나무가 되니...
한해만 지나도 완전 큰 나무가 된답니다.
요즘은 우리집에서는 천덕꾸러기가 된 버드나무랍니다.
그래도 오늘 보니 너무 이뻐서
이리찍고, 저리 찍고 해 보았습니다.
사진 찍은 시각이 오후인데도
아침에 내린눈이 녹은것인지
아직도 물방울이
맺혀있는
버들강아지 입니다.
분명 찍을때는 각각 다른의미가 있었던
사진들인데
지금 보니....
그사진이 그사진인데요~~~*_*
요건 오미자 나무 사진입니다.
오미자나무에도 벌써
새순이 올라있네요...
오미자를 심어놓고
수확은 제대로 해보지도 않았는데
저걸 모두 캐내야 한다고 합니다.
올해 다시 새로 심을려면
모두 캐내야 한다고 하니....
제대로 돌보지 못한 울 오미자들에게
완전 더 미안하게 되었네요.
.
.
.
이건 감나무 새 순이랍니다.
울 집 감나무는 감잎이 거의 우산 만 하답니다.
농업기술센터에 알아보니...
거름(퇴비)이 너무 많아서 그렇다고 하는군요.
하긴...
모두들 초보다 보니....
감나무만 봤다~~ 하면
퇴비를 한포대씩 쏟아 부우니...
아마 과식을 한 것 같다고 합니다.
올해는 정말 퇴비를 거의 안 주려구 합니다.
지니가 심혈을 기울여 가꾸고 있는
개나리입니다.
개나리도 벌써 새순이 움트고 있네요.
개나리 새순을 보니 정말 봄인것 같습니다.
우리집 안은 온통 봄기운으로
가득한데,
그래도 저~~쪽 한길에는..
아직,
겨울 느낌 그대롭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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