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본의 아니게,
우리 가족이 메스컴을 타게 되었습니다.
지난 12월 11일 sbs 모닝와이드에 자연에서 살아가는 우리모습이 방송되고
타 방송국에서 인간극장. 휴먼 다큐멘타리. 사노라면 등.......
취재하자고 많은 시달림을 받았고,
울 옆지기는 이기주의에 찌든 인간들...
보기 싫어서 산에 들어와 살면서 무슨 방송이냐고 어림도 없고....
tv조선 채널작가분께서
지니블로그 '나의 이야기' 29번
"어머니께 물려 받은 유산"에 대하여 올린 글을
읽어보시고,
꼭 취재 하고 싶다고 몇차례 연락이 오기에 할 수 없이.............
우리가 아니고, 친정 어머니를 취재하고,
또 우리가 장사하는 집도 아닌데
괜찮다고 남편을 설득해서 우리 엄마의 다큐멘터리 제작에
들어가게 되었답니다.
요즈음은 볼수 없는 근검 절약 정신으로
살아오신 어른들의 모습이어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교
교육적으로 많은 도움이 된다는 방송국 측의 설명이네요.
그래서 설전날(09일) 저녁 6시 tv조선"위대한 유산"
황금 시간대에 편성 하였다고 합니다.
이때 연출자 선생님을 처음으로 만나신 울엄마,
이렇게 잠깐 사진찍고 가는줄만 아시고
얼마나 신나게 이야기 하시던지...
ㅎㅎㅎ
잠깐 10분정도 이야기 하고 가는줄 알았는데
연출자 선생님이 안일어나고 계속 찍고 있으니..
이사람들 왜 안가나??
하시면서 엄청 의아해 하셨답니다.
수~~차례, 설득하고,
이해를 구하고 하여...
자연스럽게 엄마한테 이렇게 해주세요.. 하는말 한번없이,
기냥 ...
엄마하시는 거 마냥 보고만 계셨던
인내심 엄청 많은
연출자 선생님이셨습니다.
연출자님은 엄마를 관찰하시고...
엄마는 연출자님을 관찰하고....*_*
무선마이크를 착용하시는 모습입니다.
마이크로 이야기하는것을
연출자님이 다 듣고 녹음된다고하니...
당최 이야기를 잘 안하셔서...
엄청 말씀잘 하셨는데
마이크를 착용하시고 나서부터는...
유..구..무..언.....*_*
울 엄마 큰 부자 아닌거는 아시죠~~~
근데 저축하시는 스타일이
완전 알뜰하신 롤 모델이신지라,
가까운 금융기관에서도 울 엄마를
알고계시고 인정해주신답니다.
촬영차 가셔서..
이것저것 웃긴이야기를 많이 하셔서
모두들 한참을 웃었답니다.
엄마의 소원을 이야기 하는 자리인데...
저도 오지말라고 하시면서
저~~~쪽에서 찍으시는데..
줌으로 당겨서 사진 찍어 보았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하시는지...
저두 방송봐야 알거 같은데요*_*
표정에서도 엄청 생각이 많아 보이시죠~~~
보름정도를 연출자분과 촬영감독님이 오셔서
최대한 엄마건강배려하여 촬영을 하셨지만,
거의 매일을 혼자서 책보고,
집안에서 생활하시다가...
촬영하시느라,
나중에는 정말 힘들어 하셨답니다.
울 엄마는 엄마 맘 알아주는 사람을 젤 좋아합니다.
근데 연출자 선생님은
하염없이,
마냥,
"에이~~~ 그만 알았어" 하지 않고,
"예 ~~"하면서
마냥 엄마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시니.....
울 엄마 그 재미에 또 이야기 하고 ,
또 이야기 하고.....
저는 가끔 울 엄마 이야기를 동영상으로 만들어 봐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방송국에서 엄마에 관한,
오직 엄마 한사람의 정신세계에 관해서
높이 평가하고,
엄마의 정신을 모두에게 알리는
그것도 구정특집으로 한시간짜리 특집 방송으로
만들어 주신다니 ..
저는 정말 좋았습니다.
가게를 하여 손님을 끌기 위해서 하는 방송도 아니고,
물건을 많이 팔기 위하여 하는 방송도 아닌,
엄마의 근검절약 정신을
조명하여 오롯이 한시간을 방송한다는거
....
놀랍지 않으세요~~~*_*
이 모든게 블친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건강하시고 좋은 명절 보내시기를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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