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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뱃돈 많이 받았어요~~~*_*

나의 이야기

by ^^지니 2013. 2. 1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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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아버지 어머니께 세배를 드렸습니다.

매년 드리는 세배지만,

올해는 더욱 더 맘 속으로

아버지 어머니께서 건강하시기를

정말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세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도 함께...

 

 

 

 

 

 

요즘 세뱃돈 액수가 너무 많다는것을,

우리가 세배하기전에

아버지께서는

한~~참을 설명하십니다.

어른부터 바뀌어야 한다,

아이들 버릇을 어른들이 다 버려놓았다,

세상이 우째될라고 이러나...

등등... 라디오로 들은 이야기들을

우리들에게 한마디라도 더 들려 주기 위하여

열심히 이야기 하고 계십니다.

 

 

 

 

 

울 아버지께서는 양복을 입으시고 앞가슴에

훈장을 달고 옷을 입으시는것 좋아하시는데

올해는 우리집에 오셔서

어쩔수 없이 양복을 못 입으셔서

어찌나 아쉬워 하시던지....

 

 

 

 

 

울 아버지께 받은 세뱃돈입니다.

마을금고의 봉투를

표시안나게 잘라서

풀로 붙여서  봉투화 시킨 봉투속에는

칼돈 3,000원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 돈이 보통돈이 아니고,

일련번호가 똑~~~같은 번호라는것을

수~~차례 말씀하시면서

3,000원의 중요성을 계속 주장하셨습니다.

울 옆지기도

사진은 이런걸 사진찍어야 한다면서

봉투에 돈이 들어있는것을

사진찍기 좋게 내 놓기도 하는군요~~~

 

 

 

 

 

 

따아아악 하나뿐이 동생이 낳은,

따아아악 하나뿐인 조카입니다.

 

 

 

 

 

명절이면 만나는 인물들이...

연령이...

85세, 84세, 54세,53세....

ㅎㅎㅎ 최소 53살인 사람들만 만나고,

그들과 놀아주고 가는

착한 조카랍니다.

 

 

 

 

 

 

 

올해는 이모랑 극장가서 영화구경도 같이 하고 싶고,

패딩조끼도 하나 사고 싶었는데,

그것도 이모랑 같이  사고 싶고,

이모랑 시내도 나가고 싶고....

.

.

.

결국엔 하나도 못하고,

그냥 집으로 가게 되어 나중에는

쪼매 울었답니다.

 

 

 

 

 

 

울 엄마는 무슨 생각이 저리 많으신지......

"위대한 유산" 프로그램에 엄마가 하고 싶어하셨던,

(하면 된다고 하는 정신)

보여주고 싶어하셨던,

(법당에서 참선하시는 모습) 

그리고 하고 싶은 희망,

(산경에 황토방을 지어서 살고 싶어하시는것)

이 표현되지 않아서 엄청 속상해 하셨답니다.

.

.

.

.

엄마! 그런거 꼭 말로 표현해야 아나요~~~

표현 안 해도 이미 우리는

다~~알고 있답니다 *_*
엄마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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