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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날 모두들 어찌 보내셨는지요~~~*_*

귀촌일기

by ^^지니 2013. 7. 1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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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날이라고 하면....

그동안에는...

점심은 주방선생님이 만들어 주시는

삼계탕과 수박을

"잘 먹겠습니다~~~"하고서

맛있게 먹고...

저녁엔

울 옆지기와 어느메뉴를 선택할까~~

고민고민 하면서 식당가를 헤매곤 하였죠.

 

 

 

 

이곳 산경에서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삼계탕이었답니다.

그것도....

 삼복 오뉴월에...

소나무장작불 피워서...

뽕잎따서 넣어서...

수삼 있는대로 듬뿍 넣어서...

마늘 기냥 손에 집히는대로 듬뿍 넣어서...

그러고 보니 산경에서의 요리는

뭐든 기냥 손에 잡히는대로 듬뿍~~요리법이네요*_*

 

 

 

 

 

 

 

 

이열치열이라고

음식만 뜨거운거 먹는게 아니랍니다.

더울땐 차라리 햇볕에 나가 일하는게

젤 상수라고 하네요~~~

예초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맘은 기냥 잡초도 같이 있고

특별하게 많이 보기 싫지 않으면

예초기도 안하고 싶은데...

나는 풀 있어도 뭐 딱히

보기 싫지 않던데...

울 옆지기는 예초기 안한다~~안한다~~

하면서도 그게 숙제마냥

머리 속을 무겁게 했나봅니다.

예초기 기름통에 기름을 가득채우면

따아악 한시간 사용분량이라고 합니다.

한시간동안 기름 다~~떨어질때까지

예초기작업 하고나면

시원한 물 한잔 마시려구 컵을 들면

손이 덜덜덜덜 떨려서 옆에서 컵을 받쳐주어야 한답니다.

근데 20분쯤 작업하고 10분쯤 쉬고 ~~

그러면 하는사람도 좋고,

옆에서 보는 사람도 맘이 편할건데..

성격하고는...

빌~라서리....

.

.

.

 

 

 

직사광선이 가장 강렬하다는

오후 한시쯤입니다.

앞에보이는 호두나무는

귀촌하면서 그해 가을에 심은 나무인데..

수형을 잡고 있답니다.

너무 위로만 높이 키우지 않고,

옆으로 키워서 나중에

호두딸때 힘들이게 따지 않아도 된다고 하네요~~

 

 

 

 

 

너무 가까이서 찍은 채송화 꽃이네요..

이뻐요~~~

 

 

 

 

 

오이밭에 완전 ...

이틀전에만 해도

아주 쬐끄많고 이뿐 아가오이들만 있었는데,

어느사이에 저렇게 큰 오이가 되었습니다.

 

 

 

 

 

 

 

 

세상에나 세상에나..

언제 저렇게 컸는지~~~

 

 

 

 

 

완전 땡볕 오이밭에서

오이 이뿌게 찍으려구

이리눞고 저리 다리뻗고....

혼자 쌩 ~~쑈 했구먼유~~

잘찍었쬬??

 

 

 

 

 

4개나 수확하였답니다.

이제 오늘부터는 매일 적어도 두개씩은

매일 오이가 생산될것 같은걸요~~

어제까지는 감자반찬~~

오늘부터는 오이반찬으로 메뉴가 바뀔것 같습니다.

오이채국,

오이소박이,

오이무침,

오이볶음,

오이물김치...

.

.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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