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이라고 하면....
그동안에는...
점심은 주방선생님이 만들어 주시는
삼계탕과 수박을
"잘 먹겠습니다~~~"하고서
맛있게 먹고...
저녁엔
울 옆지기와 어느메뉴를 선택할까~~
고민고민 하면서 식당가를 헤매곤 하였죠.
이곳 산경에서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삼계탕이었답니다.
그것도....
삼복 오뉴월에...
소나무장작불 피워서...
뽕잎따서 넣어서...
수삼 있는대로 듬뿍 넣어서...
마늘 기냥 손에 집히는대로 듬뿍 넣어서...
그러고 보니 산경에서의 요리는
뭐든 기냥 손에 잡히는대로 듬뿍~~요리법이네요*_*
이열치열이라고
음식만 뜨거운거 먹는게 아니랍니다.
더울땐 차라리 햇볕에 나가 일하는게
젤 상수라고 하네요~~~
예초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맘은 기냥 잡초도 같이 있고
특별하게 많이 보기 싫지 않으면
예초기도 안하고 싶은데...
나는 풀 있어도 뭐 딱히
보기 싫지 않던데...
울 옆지기는 예초기 안한다~~안한다~~
하면서도 그게 숙제마냥
머리 속을 무겁게 했나봅니다.
예초기 기름통에 기름을 가득채우면
따아악 한시간 사용분량이라고 합니다.
한시간동안 기름 다~~떨어질때까지
예초기작업 하고나면
시원한 물 한잔 마시려구 컵을 들면
손이 덜덜덜덜 떨려서 옆에서 컵을 받쳐주어야 한답니다.
근데 20분쯤 작업하고 10분쯤 쉬고 ~~
그러면 하는사람도 좋고,
옆에서 보는 사람도 맘이 편할건데..
성격하고는...
빌~라서리....
.
.
.
직사광선이 가장 강렬하다는
오후 한시쯤입니다.
앞에보이는 호두나무는
귀촌하면서 그해 가을에 심은 나무인데..
수형을 잡고 있답니다.
너무 위로만 높이 키우지 않고,
옆으로 키워서 나중에
호두딸때 힘들이게 따지 않아도 된다고 하네요~~
너무 가까이서 찍은 채송화 꽃이네요..
이뻐요~~~
오이밭에 완전 ...
이틀전에만 해도
아주 쬐끄많고 이뿐 아가오이들만 있었는데,
어느사이에 저렇게 큰 오이가 되었습니다.
세상에나 세상에나..
언제 저렇게 컸는지~~~
완전 땡볕 오이밭에서
오이 이뿌게 찍으려구
이리눞고 저리 다리뻗고....
혼자 쌩 ~~쑈 했구먼유~~
잘찍었쬬??
4개나 수확하였답니다.
이제 오늘부터는 매일 적어도 두개씩은
매일 오이가 생산될것 같은걸요~~
어제까지는 감자반찬~~
오늘부터는 오이반찬으로 메뉴가 바뀔것 같습니다.
오이채국,
오이소박이,
오이무침,
오이볶음,
오이물김치...
.
.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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