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고 한적한 산경에
요란한 오토바이소리가
저~~~아래서 부터 들려옵니다.
어라~~ 우체부아저씨가 다녀가셨나?
라고 생각하는데
오토바이소리가 점점 더크게 들려옵니다.
헐~~
우리집으로 올라오는데요~~?
이거 완전 사건입니다.
뭔 일이죠?
우체부아저씨가 저아래
우체통에 다녀가시는것만 해도
엄청 사건인데
직접 우리집까지 올라오시는거는...
완전 사건입니다.~~~~
역시 사건이 맞습니다.
어느 누군가가 택배를 보냈습니다.
박스겉표면에 커피표시가 있는거보니
커피인가? 하고 살짝 웃어보았습니다.
잘못온것은 아닌지 살펴보니
우와~~주소가 완전 지니보다 더
정확하게 알고 있는걸요~~
지니는 기냥 대충 82번지로만 사용하는데
82-4까지 알고있다면...
이거야 원 뭔 일이이래???
보낸사람이름이
뮤제오?
성씨가 뮤씨도 있나???
역시 커피였습니다.
어제 받은후 이리저리
저리이리 전화하고
물어보고 하여도
모르겠고...
소식도 없고...
어디선가에서
지니가 좋아할 모습을
생각만하고
혼자서 빙긋이 웃고 있을것 같습니다.
저두 어느누군가에게
이렇게, 그 어느누군가가 좋아할것을
선물보내고서는
혼자서 빙긋 벙긋 웃음짓고 싶어지네요.
선물은 받는것 보담..
주는 즐거움이 훨 더 크니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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