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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장 담그기 프로젝트~~~~*_*

귀촌일기

by ^^지니 2014. 3. 1.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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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간리에 정착을 하면서부터

한해도 빠지지 않고 한것은...

장담그기~~~

2012년에 최초로 메주 한장 담그고...

2013년에 한번 담아본 것을 거울삼아

메주두장을 담고...

드디어 올해 정월장을 담그기위하여

이웃마을 어르신께 부탁을하여

메주 세장을 구입을 하였습니다.

메주를 만들수도 있는데

콩을 삶기까지는 하겠는데

삶은메주를 말려서

띄워야 하는데..

고거이...

고난도 작업이라

.

.

.

엄두가 나지를 않네요.

 

 

 

우리마을 어르신께 부탁하여

이웃마을에서 만든 메주인데..

사실은 이런메주 시중에서는

구경도 못한다고 합니다.

메주도 물론 크고...

그리고 가장중요한 띄우기가 엄청 잘된 메주라고 합니다.

 

 

 

 

막상 저렇게 띄워진 메주를 보니

은근 욕심이 나서

내년에는 아니 올 가을에는

메주를 정말 한번 만들어 볼까~~~합니다.

햇살이 너무 좋은 날이어서

흐르는 물에 씻어서 말려 놓았더니

너무 이뻐서~~~

냄새도 어찌나 좋던지..

ㅎㅎㅎ

완전 촌부가 다~~되었나봅니다.

 

 

 

 

장을 담자면...

거의 이틀전부터

인터넷검색 하고 또하고...

마을어르신들 만나서 묻고 또 묻고..

이번이 세번째지만...

맨날 해도 맨날 새삼스러워서...

메주 한장(4kg)에 소금 3되, 물 한말.....

올해는 이 비율로 담아보았습니다.

물이 약간 많은비율이지만

울집 장독대가 너무 햇살이 강하여

간장이 엄청나게 졸아들어서..

간장이 없어서

물을 좀 많이 하였답니다.

천사람이 천가지 소금비율이더라구요...

 

 

3년묵은 천일염도 물에 풀어 놓았습니다.

 

 

 

 

아주이뿐 단지도

씻어서 햇볕으로 소독시키고,

나중에 짚불로 한번더 소독시키고....

 

 

 

 

금이야 옥이야 키운 빨간고추도 기냥 듬뿍...

마당에서 열린 대추도 기냥 듬뿍...

그늘에서 금이야 옥이야 말린 오미자도

넣어 보려구요~~~

 

 

 

 

단지에 차곡차곡

메주를 담았습니다.

저리 차곡차곡 넣어도

소금물을 넣으니 둥둥떠더라구요.

 

 

소금물을 풀어서

살짝 가라앉혀서

단지에다 옮겨 부었습니다

저 통이 하나에 한말이니

세통을 부었네요.

 

 

 

 

 

망사천을 이용하여 한번더 걸러주었어요.

뭐 걸러지는것도 거의 없네요..

바쁘시다면 저 과정은 하지 않아도 될듯하답니다.

 

 

 

 

소금풀어놓은 물바닥에

저리 살짝 앙금이 생긴답니다.

아무래도 소금이다보니

뻘 성분이 조금 있나봅니다.

 

 

 

 

 

 

소금물넣고,

대추넣고,

마른고추 넣고,

건오미자 넣고,

울 옆지기가 달구어 놓은 참나무숯을

넣으니

치이익 하는 소리와 함께

소독되는느낌 ~~~

 

 

 

 

 

 

이제 저리 해 놓고

거의 매일 오며가며

두껑을 열고 닫고

쳐다보고,

단지딱고...

.

.

.

그러다 보면

지니의 봄날은 가고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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