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증산면에서
고로쇠축제가 열린다고 하여
댕겨왔습니다.
뼈에 이롭다는 뜻의
골리수에서 유래된 신비의 약수 고로쇠!
김천의 청정골을 자랑하는 증산에서 개최되는
영양가득한 축제입니다.
정말 그동안 귀농을 하였지만
그래도 너무 우물안개구리로만 살았던것 같습니다.
농민희망제작소? 저런것도 있었네요.
ㅋㅋㅋ
그래도 명색이 오미자작목반 회원인지라...
오미자에 관심이 많이 갔습니다.
포장용기도 어떤게 있나~~~싶고,
맛은 어떤가~~~궁금하고....
저 많은 고로쇠물을 채취하기위하여
모두들 엄청 수고를 많이 하셨을거 같아요.
수고에 비하면 값이 너무 저렴한것 같더라구요.
현철 가수가 오신줄 알고...
깜박속았답니다.*_*
흥이 많으신 관객분들이
엄청 신나게 춤을 추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예전에는 저런모습들이...
..
별루였는데,
산골에 살다보니..
저렇게 흥에겨워하시는 모습들이
점점 귀엽고 이뻐보이네요.
농산물 경매시장도 있었답니다.
증산면에서 농민들이 직접만든
와인이라고 하는데...
금방 경매가 이루어져서 아주 인기가 좋았답니다.
그리고 청정지역에서 재배한
사과도 어찌나 품질이 좋던지....
경매장에서는 구매를 하지 않았지만
작목반에서 운영하는 매장에서
몇개 사들고 왔답니다.
그리고 이곳은 아예 고로쇠물을
식수통에 넣어놓고
시음용으로 저리 갖다놓았더라구요.
우리야 뭐 고로쇠물을 이웃분들이 주셔서
잘 먹고 있지만
그래도 목통령고로쇠물맛이 궁금하여
지니도 한컵먹어보았답니다.
근데 울 동네 고로쇠물이랑은 맛이
살짝 다르던걸요~~~*_*
중요행사는 오전에 거의 하고
저때가 오후 세시쯤이니 거의
마무리 잔치집 분위기였습니다.
이뿐한복을 입은 아가씨는
경상북도 지역에서만 방송이되는
"싱싱고향별곡"이라고 하는 프로그램에서
리포트로 활동하고 있는 "단비"라고 하는 아가씨였습니다.
이제 대학교 4학년이라고 하는데
우리 마을에 싱싱고향별곡을 촬영을 한 인연으로
아는 사람을 만나니
그러지 않아도 이뿐 단비가
훨 더 반갑고 이뻐서 꼭 껴안아 주었답니다.
얼굴도 이뿌지만 맘씨도 어찌나 이뿌던지...
울 마을에 왔을때도 맘이 어찌나 곱고 착하던지...
이번에도 사회자님이 단비이뿌다고 과자를 한봉지
선물을 한다고 과자를 주니
고맙다고 하면서
이과자 내가 주고 싶은사람 주어도 되어요?
하고 묻더니
무대를 내려와
젤 앞에 혼자 앉아 계신 할머니께 드리더라구요
건강하시라고 하면서...
완전 감동이었어요.
ㅎㅎㅎ
모두들 어찌나 춤들을 잘 추시던지...
단비 덕분에 마무리 잔치가 아주 짱이었습니다.
날씨가 바람이 많이 불어
조금 추웠지만
아흔아홉고개 증산면 고개도 넘어보고...
고로쇠물도 마시고...
사과도 잔뜩사고...
ㅎㅎㅎ
보람찬 하루를 보내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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