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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랑지김치 만들기~~~*_*

귀촌일기

by ^^지니 2015. 1. 1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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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에 복잡해유~~~

뭐 울 옆지기는 단순하게 살고 싶어서

자연에서 자연주의로 산대나어쩐대나...

근데

하나도 안단순해유 자연주의.....

복잡해유

기냥 재래시장에 나가면

할머니들께서 한봉지씩 깨끗이 말린

무 말랭이 많이도 나오더구마는...

이거야 원

무 밭 갈아서,

씨 뿌려서,

거두어서,

밤새워 썰어서,

몇날며칠을 햇살에 말려서

.

.

.

 

말린 무 말랭이 씻어서

너무 물러지기전에 후딱 건져서...

 

 

고추잎말린것 후딱 씻어서

건져놓고~~~

 

 

 

김장때 쓰고 남은 청각

다시꺼내어서 씻어서

잘게 다져놓고....

 

 

여름내 키우고 말린 금이야 옥이야 고추가루로

먼저 버무려서 색을내어서

 

 

온~~집을 뒤져서

좋다는거,

먹을수 있는거,

듬뿍 넣어서 버무려 놓으면

짜 잔~~~

이렇게 완성이 되었답니다.

엄마는 예전에 무말랭이김치에

오징어도 넣고

밤도 넣고..

뭐 이것저것 고명으로 많이넣으셨는데

울 옆지기는

ㅋㅋㅋ

워낙 단순한것을 좋아하여서리

음식에 이것저것 들어가면

입안에서 교통정리가 안되어서

싫다고 하네요

뭐 잘되었죠~~

간단해서 훨 좋아요*_*

 

 

 

햐~~~거참

암만봐도 양념이 촉촉하니

잘된것 같습니다

*_*

 

 

 

항아리에 꼭꼭 눌러담고

젤 위에는 소금대신에

까나리액젓을 살짝 부어 놓았답니다.

원래 소금을 뿌리는데

무말랭이김치는 나중에 무말랭이가불어서

김치국물이 점점줄어들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소금대신에

촉촉하라고 까나리액젓을 부었어요

아~~놔~~진짜

난 머리가 너무 좋아~~~

 

 

 

저렇게 뚜껑덮어서

창고방에 넣어 놓으면

아마 5월쯤 꺼내면

맛이 적당히 익을것 같아요

그때 꺼내먹을려구요...

ㅎㅎㅎ 요새는 작년에 담은

무말랭이김치 먹고 있어요

할일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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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없이 대기중이랍니다

하나도 안단순한 산촌생활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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