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전화벨이 울리면....
....
엄청 겁이난답니다.
혹시 무슨일이 난건 아닌가 하고....
오늘아침에 엄마가 전화해서는...
"야야.... 앞니가 하나 빠졌다...
아푸지도 안하디마는
기냥 쑥 빠지네~~~"
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 하시는데,
지니는.....
간이......
다~~~.
.
.
.
.
내려앉는 느낌 ....이었습니다.
얼렁뚱땅 집안일 대충 정리해놓고
엄마 모시고 치과를 갔습니다.
ㅎㅎㅎ
울 엄마 은행가셔두 기냥 막
VIP룸에 가셔서 예금이자 이만원받아오시고...
치과에 가셔서 아직 원장님 출근안하셨다고 하시니
치과병원 윗층에 있는 사택으로
기냥 막 올라가셔서 띵똥~~~
치과원장님이십니다.
올해 일흔일곱되신 분이신데
요즘도 진료를 하십니다.
뭐 어지간한 환자분들의 진찰비는 받지 않으시구요
치과에서 비중이 제일많은 재료비도
그냥 따아악 재료비만 받으시고...
원장님의 아버지도 치과의사셨는데
김천에서 아니 경북에서 알아주는
치과의사선생님이셨답니다.
그 옛날에 ..
김천에서...
서울대 치대를 졸업을 하였으니..
오리지날 난다긴다 입니다.
아침식사시간이었습니다.
아주 간편식으로 ....
군고구마 한개,
깨죽 작은공기 한공기,
샐러드 한접시,
과일 반쪽,
그리고 과일쥬스 한컵 이렇게
식사하신다고 합니다.
보기 좋았어요...
적지않은 나이에도 환자를 보시고...
환자들에게 진찰비는 거의 받지도 않으시고....
연세높으신 어르신들 치아를
너무나 꼼꼼히 잘 보살펴주시는 아름다운 마음씨에
완전 감동을 받았답니다.
뭐 돈이 많이 벌려고도 아니고
나를 믿고 찾아오는 환자
몸 움직일때까지 돌봐야 하는게 도리라고 하시면서
저리 매일 진료하시는 모습.....
존경할 만한 모습입니다.
.
.
.
.
아~~~근데
너무 걱정이에요
지니오른쪽 아랫니가
치과진료 받자고
슬슬 신호를 보내오네요
치과진료는....
너무 ...
무셔버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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