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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얼굴~~~~

엄마 이야기

by ^^지니 2015. 3. 28.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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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보면,

완전 무섭고,

희한하고,

얄궂은 마귀할멈 모습이다.

근데

희안하게스리 따아악 1년후에 그사진을보면

그것참....

나원참....

1년전의 그 새댁이 지금의 내모습이라니....

 

 

엄마의 모습은..

뭐 그리 1년씩 안걸리는것 같다.

어제가 새댁이다.

저 모습은 지난 겨울 ...

뭐 지금부터 2개월 전쯤이지 싶다.

근데,

정말 새댁이시다. 지금의 모습에 비하면...

울 엄마한테는

어제가 옛날이다.

요즘 짜증과 원망과 한탄과 설움이 많으시다.

오늘따라...

엄마 맘을 ...

엄마의 짜증과 원망과 한탄과 설움을

알것같다.

.

.

.

.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아픔에 대한 두려움을....

감당하기에 너무나 나약해진 모습에

오늘따라

엄마의 목소리가

다섯살애기가 엄마를 떨어지기 싫어하는

어리광이 잔뜩 묻어있는 목소리.....

.

.

.

.

"진아..... 낼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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