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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드디어 바뿌기 시작하였습니다^^

귀촌일기

by ^^지니 2015. 8. 1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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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추를 500포기도 심어봤고...

수확은....

기가막히게 쪼매하고보니..

그래 사먹자 그게 젤 현명하다고

결론은 내렸지만..

이 좋은 햇살에...

빨간고추 말리는거 하고 싶은욕심에...

100포기만?

아니 200포기만?

아니 300포기만?

그럼 청량고추는?

그래서 도합 400포기를 심었답니다.

ㅋ~~

요즘 오며가며 동네건조기 슬쩍슬쩍보니

뭐 이거는 나원참...

어마무시하게 많은 양입니다.

에궁~~~

우리야 뭐...

아버지가 한번 밭에 가셔서...

한소쿠리 따서 갖고 오시면

누가 쪼아먹었는지

구멍이 뻥~~~뚫린 고추 반~~~

빨간고추 반~~

금이야 옥이야 씻어서

햇살에 말리느라...

요즘,

참말,

눈 코뜰새없이 바쁘답니다...

말할시간도 없어요~~~바빠서....

 

 

 

한번에 왕창 따오는것이 아니어서...

한무더기 한무더기...

ㅎㅎㅎ

따악 정신시끄러울만큼입니다.

 

 

 

 

 

 

고추꼭지를 따지않고 말려보기도 하고..

꼭지를 따서 말려보기도 하고...

들었다 놨다 ..하루에 열두번입니다*_*

 

 

 

 

 

요녀석들은

벌레들이 쪼아먹은 부분은 잘라내었더니

깔끔하게 말려지지않고

시들시들 축축해지려구 해서

중환자실에 들어가 있는 녀석들입니다.

장독뚜껑위에 올려서

위생뚜껑으로 덮어 놓으면

따아악 하루만에

아주 바싹 ~~까실까실 말려진답니다.

 

 

 

 

 

중환자실이 복잡하여

지금 대기하고 있는 대기조입니다.

 

 

 

 

울 옆지기는 정신시끄럽다고...

저거 다 말려봐야

제대로된 고추 한개분량보다 못하다고...

괜히 고추가루맛 나빠진다고

과감하게 버리라고 하는데...

저두 그래야 겠다고 생각은 하는데

몸이 ...

손이...어느사이에 가위로 잘라내고

장독뚜껑위에 올려놓고 ...

ㅎㅎㅎ

몸이 기억을 하네요^^

 

 

 

 

 

조롱박 그늘이 제법 시원합니다.

의자가 저리 있지만

매일매일 앉고 싶은의자가 달라요~~

어떤날은 조~의자..

어떤날은 요~~의자..

커피마실땐 저~~의자^^

 

 

자외선이고 뭐고 생각도 않고

땡양지에 있다가

시원한 조롱박그늘에 앉아

가을느낌의 바람을 맞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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