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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잘하는 말은 거짓말~~~^^"

엄마 이야기

by ^^지니 2018. 5. 11.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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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전 엄마와 차를 타고 가면서

엄마가

'진아, 진아, 내가 저번에 이야기한거 정말 좋은말이지?'

라고 말씀하셔서..

무슨 말이었는지....

뭐 그냥 응응 했던 그어떤 이야기중의 하나일거라 싶어

"응 엄마 근데 생각이 잘 안나여.. 잊어버렸어"

하고 얼버무리면서 귀찮은 생각에 뭐 이말저말 하였었습니다.

근데 이번에 산경에 오시면서

꼬깃꼬깃접은 신문을 가지고 오셔서

"네가 지난번에 생각이 잘 안 난다고 하여 다시 가지고 왔다"고 하시면서

신문에 난 기사를 저에게 내밀면서

좋은 내용이니 다시한번 읽어보라고 하십니다.

아이참 나원 ..에이 귀찮아..

 

 

박식하신 김동길 박사님이 김수환추기경님을 만난이야기를 적은

신문기사내용이었습니다.

김수환추기경님은 예전에

지니가 유치원다닐때, 황금동 성당에 계시면서

유치원원장님으로 도 계셨다고 합니다.

유치원이 성당에서 운영하는것이었거든요

김천 마리아유치원~~~^^

맨날 자전거타고 다니셨던 기억이 난다고

엄마가 늘 이야기 하셨습니다.

 

 

뭐 앞뒤 다~~좋은글이었지만

울 엄마가 형광펜으로 또 줄까지 쳐서 읽어보라고 하신 내용은

 

<추기경님은 여러나라의 말을 다 잘한다는

소문이 있어 기자들이 추기경님께

물어보았다고 합니다.

추기경님은 여러나라말을 다 잘하신다고 들었는데

어느말을 가장 잘 하십니까? 추기경님은 즉석에서

이렇게 대답했다

"내가 가장 잘 하는말?

내가 가장 잘 하는 말은 거짓말이지"

그말을 신문지상에서 읽고 가슴이 찡했다>

고하는 기사내용이었습니다.

 

저도 뭐 울며겨자먹기로 읽은 기사내용인데도

뒤통수를 한대 얻어맞은것 처럼

이건 뭔가 싶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기사내용이었습니다.

 

 

저 신문도 어제오늘 신문도 아니네요

2017년 12월 23일자 신문을 오려서

지니보여주려고 ...

이야기해 봤자 뭐 콧등으로도 안들으니

보고 읽게 하려고 저리 보관해 놓으셨나봅니다.

엄마에게 지니는 늘...

초등학교 어린아이인가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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