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역시 바쁘다
아무리 아무것도 안한다고 해도
아침에 커피한잔 내려 먹을 맘 여유가
없다.
청명에는
부지깽이를 꽂아도 싹이 난다고 하는 속담이 있어서인지
뭐라도 막 심고 싶고..
새싹도 막 가꾸고 싶고...
좀 억울해도 잡초라고 이름지어진것은
마구 뽑고 싶고..
하여튼 봄은 이래저래 바쁘답니다.
깊은 산골 오지에서도.
사방팔방 이쪽저쪽
어디를 가나 요즘사람들이 좋아하는
자연식 먹거리가
널려 있는 산경입니다.
겨우내 산경의 혹한을 견디어낸 부추가
엄청시리 두껍게 자라고 있어서
조금 베어 보았습니다.
다듬는거 너무 어려워요
*_*
옹달샘옆에 있는 미나리...
물이 너무 깨끗해서 잘안자라나싶은정도인데
자꾸 베어주니
모양이 그런대로 시장에서 파는 미나리모양이
제법 비슷해 보입니다.
향이 참 좋아요.
쑥!!!
두 말이 필요없습니다.
그리고 울 옆지기가 먹으면
짜릿짜릿하다고 하는
가죽나물 새순입니다.
그리고 이뿌게 잘 자란 두릅도 조금 꺽어보았습니다.
전부 다~~ 조금씩 한다고 했는데도
저렇게 많아졌어요.
두릅은 데치고..
미나리는 엄마를 위하여 적을 구웠고,
부추와 가죽나물은 옆지기를 위하여
생젓갈에 무쳐놓았고,
쑥은 쑥국끓였고.....
그럼 내 반찬은?
나는 스팸하나 구워먹었어요.
기냥 입에서 살~살~ 녹았어요.
울 옆지기 가죽나물먹고 짜릿짜릿하듯이
나는 스팸하나 구워먹으니
기냥 완전 짜릿짜릿하던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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