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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간식으로 만든 고구마 마탕~~~^^

엄마 이야기

by ^^지니 2019. 7. 1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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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니를 착용하고 계시니...

이거야 원

맛도 잘 모르겠다하시고~~~

씹는것도 불편하다고 하시고~~~

이래 저래   지니가 왔다리 갔다리 하는것도

맘에   안 드시고~~~

마트에 갔다가 고구마가 보이기에

고구마마탕을 즐겨드시던 모습이 생각나서

오늘은 야외데크에서

고구마마탕을 하였습니다.



엄마 : 이기 뭐고?

지니 : 응 응 엄마 고구마 마탕하려고~~~

엄마 : 햇고구마가 벌써 났나?

지니 : 아니 아직 안났어?

엄마 : 그라만 묵은거가?

지니 : 응응...

로 마무리!

.

.

묵은 고구마를 마트서 샀다고 하는소리를 듣는 순간

엄마는

제철식재료로 음식을 만들어야지

묵은 고구마로 음식을 만드나..

묵은 고구마를 돈을 주고 샀나...

생각없이, 철없이 어째그래 살림을 사노...

결론은..

언제 철들라카노 ~~~

로 마무리!


철없는 지니때문에 속상했던 맘

울 초롱이 보면서 활짝 웃으시네요

초롱아 고마워~~~


엄마의 구박을 엔돌핀 삼아서

열심히 땀 뻘뻘흘리면서 고구마튀김합니다.


울옆지기가 만든 곶감을 삭혀서

지니가 조청을 만들었답니다.


튀긴고구마에 곶감 조청둘둘 발라서


뭐 너무 맛있었어요.

엄마꺼~~!!

칭찬은 비록 못 들었지만

그래도 한조각 잡수셔서

천만다행이었던

철 지난 고구마마탕이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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