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엄마가 보시는 불교신문에 올려진
이산하 시인의 돌탑이라는 시 를 입안에서
뱅그리 맴돌면서 ..
다 외우지를 못하는 드문드문 몇단어 외면서
쑥을 캤다.
돌하나 얹고 싶었지만....
.
.
.
그냥 지나친다.
.
.
.
이렇게 어렵구나.
뭐 드문드문 기억에서 맴도는 구절을
입안에서 맴돌면서
절로 가는 오솔길
가파른 모퉁이마다
돌탑들이 쌓여 있다.
나도 빌어볼 게 많아
돌 하나 얹고 싶지만
하나 더 얹으면
금방 무너질 것 같아
차마 얹지 못하고
그냥 지나친다.
나를 하나 더 탐하는 게
이렇게 어렵구나.
-이산하 시 ‘돌탑’
출처 : 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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