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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설거지~~~^^

농막 짓기

by ^^지니 2021. 4. 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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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를 내려 놓을때 

어찌할 바를 몰라

그저 포크레인이 내려놓기 좋은 곳에 

기냥 아무렇게나 내려 놓았더니

내일부터 비가 온다고 하여

흙 위에 내려놓은 목재들은 기냥 덮어서

비를 피하기만 하면 되고 뭐 조금 비 묻는 정도는

괜찮다고 하였지만...

.

.

.

.

울 옆지기 성격상~~~

밤에 잠을 못잘것 같았었습니다.

 

저 목재도 양도 많았지만 무겁기도 어마무시한 

무게였답니다.

 

 

담날 새벽에 문득일어나서보니

벌써 밖에서 혼자

사부작,사부작,

나무들을 옮기고 있네요.

차암..... 나원참

혼자서 방수포 옮겨서 비닐씌워 놓고

저 많은 나무를 저만큼이나 옮겨 놓았네요

 

 

합판은 혼자서 들기 벅차다고 하면서

지니일어나면 같이 들려고 옮기다 말았다고 합니다.

4시30분 부터 저러고 있었다는군요...

참말

.

.

.

퍼뜩 들어가서 라면끓여 올께 하면서 달려가니

그 와중에도

"지니야 진라면은 3분 30초만 끓여야 되~~~

아님 내가 끓이고~~~" 카네요.

아 됐어~~~내가 알아서 끓일께!!!

아이구 무시라~~~~~

 

 

 

근데 요즘 울 옆지기 변한게 한 가지 있네요

뭐 음식을 먹을때 쓰다,달다, 말이 없네요.

예전부터 그런 사람이면 그리 알겠는데,

얼마전 까지만해도

뭐 두부가 안들어가면 좋았겠네..

냉이가 안들어가는 음식이네....

파를 좀 일찍 넣어야 했네...

국시가 퍼졌네...

계란이 안 들어 갔으면 좋았겠네..

뭐 그런 댓글을 꼭 한가지씩은 했는데

.

.

.

딱히 정해진 시간은 아니었지만

얼마 전 부터는 

그런 소리를 ...

은근... 불안하기도 하네요.

쓰다달다 말은 안 해도

저 표정 보니

안 한 말이 저는 생각이 나는군요.

"지니야 물이 너무 쪼매다

그래서 짜다"

입으로 나온 말은 아니지만

텔레파시로 들은 말입니다

ㅎㅎㅎ

ㅋㅋㅋ

 

 

 

백짓장도 마주들면 낫다.

해보기는 해봤어(정주영님 어록)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

.

.

.

둘이서 이런저런 속담이야기하면서

웃으면서

무거븐 합판 다 ~~~옮겨 놓았습니다.

 

 

뿌듯뿌듯

으쓱으쓱

서로에게 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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