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를 내려 놓을때
어찌할 바를 몰라
그저 포크레인이 내려놓기 좋은 곳에
기냥 아무렇게나 내려 놓았더니
내일부터 비가 온다고 하여
흙 위에 내려놓은 목재들은 기냥 덮어서
비를 피하기만 하면 되고 뭐 조금 비 묻는 정도는
괜찮다고 하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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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옆지기 성격상~~~
밤에 잠을 못잘것 같았었습니다.
저 목재도 양도 많았지만 무겁기도 어마무시한
무게였답니다.
담날 새벽에 문득일어나서보니
벌써 밖에서 혼자
사부작,사부작,
나무들을 옮기고 있네요.
차암..... 나원참
혼자서 방수포 옮겨서 비닐씌워 놓고
저 많은 나무를 저만큼이나 옮겨 놓았네요
합판은 혼자서 들기 벅차다고 하면서
지니일어나면 같이 들려고 옮기다 말았다고 합니다.
4시30분 부터 저러고 있었다는군요...
참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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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뜩 들어가서 라면끓여 올께 하면서 달려가니
그 와중에도
"지니야 진라면은 3분 30초만 끓여야 되~~~
아님 내가 끓이고~~~" 카네요.
아 됐어~~~내가 알아서 끓일께!!!
아이구 무시라~~~~~
근데 요즘 울 옆지기 변한게 한 가지 있네요
뭐 음식을 먹을때 쓰다,달다, 말이 없네요.
예전부터 그런 사람이면 그리 알겠는데,
얼마전 까지만해도
뭐 두부가 안들어가면 좋았겠네..
냉이가 안들어가는 음식이네....
파를 좀 일찍 넣어야 했네...
국시가 퍼졌네...
계란이 안 들어 갔으면 좋았겠네..
뭐 그런 댓글을 꼭 한가지씩은 했는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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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정해진 시간은 아니었지만
얼마 전 부터는
그런 소리를 ...
안
하
네
요
은근... 불안하기도 하네요.
쓰다달다 말은 안 해도
저 표정 보니
안 한 말이 저는 생각이 나는군요.
"지니야 물이 너무 쪼매다
그래서 짜다"
입으로 나온 말은 아니지만
텔레파시로 들은 말입니다
ㅎㅎㅎ
ㅋㅋㅋ
백짓장도 마주들면 낫다.
해보기는 해봤어(정주영님 어록)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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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이런저런 속담이야기하면서
웃으면서
무거븐 합판 다 ~~~옮겨 놓았습니다.
뿌듯뿌듯
으쓱으쓱
서로에게 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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