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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삿인연은 분명 아닌게야~~~~~^^

나의 이야기

by ^^지니 2021. 9. 3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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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제일 좋다 깊은 산골에서는

흰눈이 쌓인 산경에서 

룰루랄라 

.

.

.

하지만,

가을은 가을대로 아직 바쁜계절입니다.

뭐 똑 부러지게 어떤 할 일이 있는거는 아닌데도

햇살비추고 갈바람 살랑살랑불어오면

기냥 무조건 아침먹고나서

커피한잔마시고 나면

밍기적밍기적하지 못하고 후다닥 뛰어나옵니다.

기냥 후다다다닥 뛰어나온 다음에

두리번거리다보면

온통 할 일 투성이

나는 이곳저곳보면 전부 내가 할 일이고,

울 옆지기는 이곳저곳보면 전부 자기가 할 일 뿐이라고 하네요.

 

 

오전시간에 각자의 영역에 간섭을 하지 않는 산경의 룰에 의해 

한참을 놀다가 점심메뉴로 된장찌개끓이려고

고추밭에 가다가 옆에 보니

.

.

헐.

.

.

.

랭.

.

.

.

세상에 이런일이..

지니가 오다가다

앉으나 서나

이눈치 저눈치보면서 가꾸던 꽃을...

저리 얌전히 뽑아서 ....

 

비비추는 아예 제발 살아나지 말라는 염원을 담아서

뿌리에 흙이 한톨이라도 붙어있지 않도록,

아주 기냥 깔끔하게 털어서 햇살에 잘 말리고 있네요.

 

 

 

마당으로 연결된 길에 매년 잡초로 무성하였던곳이었지만

작년에 심어놓은 구절초와 메리골드 꽃으로 가꾸었는데

울 옆지기는 

저 꽃들때문에 산경을 방문하는 차들이 드나들기 불편하다고하면서 

저 꽃을 피하면서 모과나뭇가지를 건드리게 된다 ...뭐 그런 ...

이유같지않은 이유들을 이야기하곤 하였지요.

오며가며

앉으나 서나 저 꽃길을 성가셔하더라구요

.

.

ㅎㅎㅎ

ㅋㅋㅋ

ㅍㅍㅍ

좌우간, 하여간에

우린 예삿인연이 아니네요

저러기 차암 어렵죠

온 갓 눈치보면서 

오며가며 앉으나서나 이곳저곳 꽃을 심는 지니....

 

오며가며 앉으나서나 이곳저곳

구석구석다니면서 

지니가 따악 좋아하는 부분

싸아악 정리하는거....

.

.

.

.

.

암만,

예삿인연아니지.....암만

준하 ...

그대는 내가 그리 좋나??!!

ㅎㅎㅎ

ㅋㅋㅋ

ㅍㅍ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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