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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 수액의 불편한 진실!!!!

안간리 이야기

by ^^지니 2012. 4. 9.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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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수액을 받는다는거,

그리 간단하지가 않더라구요.

 

 

 

가까운곳에 자작나무 군락지가 있어

그곳으로 자작나무수액을 받으러 갑니다.

어제 물통을 받혀놓아둔 상태라

오늘은 빈통을 가지고 가서 교체한다고 하네요*_*

 

 

 

 

 

하나씩 들고 내려오면 되는데

지게는 뭐하러 가지고 가냐고 하니까

기냥 씨익 웃기만 하네요.

 

 

 

 

 

너무 빨리 가기에 같이가자고

불렀더니

딱! 저표정으로 서있네요*_*

 

 

 

 

 

저 ~~위에 우리가 놓아둔 물통 보이시죠~~~

여기서 부터는 거의 암벽등반 수준이랍니다.

 

 

 

 

 

물이 벌써 한가득 되어 있었습니다.

 

 

 

 

 

 

 

이곳 반대편에

우리집이 있네요.

저~~~~기

머어어어언 산 에

흰점 같은게 지니네 집이랍니다.

 

 

 

 

 

가운데 굵은 나무 왼쪽위에

흰점 같은집 보이시나요~~~~

 

 

 

 

 

 

 

옆지기혼자서 물을 옮기고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엄청 수고 하고 있습니다.

 

 

 

 

 

 

조금아래 내려오니

지니집이 잘 보입니다.

 

 

 

 

 

에궁~~~

지니좋은물 먹게 해준다고 서리...

저리 애 먹는데...

지켜보는거는 차라리 고문이네요.

근데 저 많은 물을 다 어쩐대요~~~

 

 

 

 

 

아~~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그대나의 사랑아~~~

조용필 노래가 저절로 생각나는 포즈입니다.

.

.

.

분명 웃긴 웃는데

어깨가 얼매나 아플까요 *_*

 

 

 

 

지게가 왜 필요한지 알겠더라구요.

혼자 걷기도 힘든길이라 지게가 없으면

옮길 도리가 없겠던걸요~~~

 

 

 

 

 

자작나무 수액 먹으니까

설사하더라고 해야 할것 같네요.

그래야 내년부터는 저 고생 안할거 같으니까요.

 

 

 

 

 

 

물 내려놓고 와서는

경운기로 밭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잡초뿌리를 케내고,

또 케내고.....

흠~~~

또 혼자서 연구 하고 있군요.

하여튼 무지 혼자서 애먹고 있는 옆지기를 위하여

지니는 쑥을 뜯을까 합니다.

쑥국 끓여 먹을려구요

오늘은 바람이 조금 잔잔 하였습니다.

행복하고 포근한 밤 되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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