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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월 초 한여름의 오미자 ~~~

오미자칸!!

by ^^지니 2013. 8. 5.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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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산골에서는...

이거 급해서 이거만지고 있다보면...

저거 급하고....

그래서 얼른, 아니 빨리

이거 급한거 하고

저거 하러 달려가고....

.

.

.

이곳 저곳으로 맨날 뛰어다니기는 다니는데...

ㅎㅎㅎ

일머리가 없어서

실수연발이랍니다.*_*

 

 

 

 

 

그런와중에도 울 오미자들은

어찌저리 탐스럽게 잘 익었는지~~~

역시나 오늘도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으로

오미자밭을 한바퀴

휘~~~

둘러보았답니다.

 

 

 

 

 

 

뭐 오미자알이 굵지않으면

뭐뭐가 부족하여

무슨비료를 더 주어야 하고

.....

.....

여러말들이 많지만

오늘도 역시나

그런말들을 뒤로 하고

바람과 공기와 햇살과

그리고 울 옆지기의

풀뽑기로만 오미자를 돌보았답니다.

 

 

 

 

 

 

저 때 시간이

아마 오후 1시쯤일것 같습니다.

점심식사후니까요~~~

ㅎㅎㅎ 거의 극기훈련 아니,

맘 비우기 작전수행중인가봅니다.

오늘이 폭염주의보라는데..

아무리 우리 산골이 시원하다고 하지만

에궁~~~

거, 참, 나, 원.......

 

 

 

 

 

 

올해 심은 오미자 묘목이

풀속에 있는 모습입니다.

 

 

 

 

 

 

 

오미자 심은 밭 중간중간은

예초기로 가끔씩 풀을 베어주고,

오미자와 오미자사이의 풀들은

저렇게 일일이

손으로 뽑아서 풀들을 제거 한답니다.

엄청 원시적인 방법이죠~~

 

 

 

 

 

 

벌써부터 오른손과 왼손이 차이가 나는걸요~~~

며칠 계속해서 저러구나면

왼손보다 오른손이 거의 딱 2배정도

더 커진답니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오미자묘목입니다.

풀속에서 참 용하게도 살아났습니다.

그래도 울 옆지기는 이렇게

자생력이 생긴 오미자를

엄청 대견스러워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답니다.

다른집 오미자들은

ㅎㅎㅎ

같이 심어도 지금쯤 줄기가

거의 2~3m쯤 올라갔을걸요*_*

 

 

 

 

 

 

 

 

자생력이 엄청난 우리집 오미자들입니다.

아직 빨갛게 익지는 않았지만

열매는 엄청 많이 달렸습니다.

뭐 영양제니,

비료니,

뭐니 뭐니 아무것도 하지않은

안간리 산골의 야생오미자입니다 *_*

 

 

 

 

 

 

뭐 가지치기, 순치기,

그런것들을 하여주어서 오미자순이 올라가야 하는데

그런조치를 취해주지 않으니

울 오미자들이

스스로 알아서 바로 옆에 있는

은행나무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은행나무에 오미자가 주렁주렁 달려있는

진귀한 모습이 되었습니다.

완전 세상에 이런일이네요.

 

 

 

 

 

 

 

 

하여간에 혼자 엄청 바뿌네요~~~

양손에 해충스프레이를 들고서

이 뙤약볕에...

뭔일인지~~하고서

따라가 보았습니다.

 

 

 

 

 

세상에 이런일이~~~

오미자덩굴사이에 아주 길~~다란 벌집이

한창 조성중에 있네요*_*

 

 

 

 

 

 

 

가까이서 찍어보았더니

...

벌이 희안하게 생겼네요.

뭐 날개도 커다랗고

가끔씩 보는 일반 벌하고

생긴모습이 쪼매 다릅니다.

벌들은 해질녁에 활동이 주춤하니

그때를 이용하여 벌집을 제거하면 좋다는데

울 옆지기는 그런사실은 알고 있지만

성격이 급하여서리.....

벌집을 보고서는 저녁까지 못 기다린답니다.

양손에 스프레이를 쌍권총인것처럼

두손으로 쏴~~~~

신나게 뿌리면서

스트레스를 해소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예전에 군대시절에 사격을 잘해서리

포상휴가를 많이 나왔다고 하더니..

ㅎㅎㅎ

오늘 한여름에 오미자밭에서는

때아닌 사격장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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