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에서 살고 있으니...
날씨의 변화가 젤 중요하더라구요....
바람불어도,
비와도,
눈 와도,
.
.
.
장마가 시작된다고 하여
은근 걱정하고 있었는데
다행이 조용조용히 내리는 비님 덕분에
울 산경은 아무런피해가 없답니다.
오늘은 햇살이 쨍하고
모처럼 나타나서
ㅋㅋㅋ
바쁘네요~~~~*_*
신발도 모처럼,
아주 간만에 씻어서
햇살에 말리고 있습니다.
요즘 머위가 한창이라
맘먹고 머위줄기를 캐왔습니다.
뭐 오미자밭옆에 아주기냥 엄청시리
많이 있는거라
장화신고 낫하나씩들고
우거진풀들사이로 가보았습니다.
울 옆지기는 산딸기를 따서
먹어보라고 주네요~~
저는 산딸기 맛도 없던데..
울 옆지기는 새콤한맛이 좋다고 합니다.
ㅎㅎㅎ
저는 달콤한맛이 좋은데~~~
잎은 떼어내고
줄기만을 모아서
삶아낸답니다.
풋고추들이 어찌저리 큰지...
희안하죠~~
비료도 안주고,
기냥 심어놓기만 했는데...
하여튼 엄청 많이 따내었답니다.
심어놓고 젤 첨에 열리는 풋고추는
따내어 주어야 한다고 하여...
따다보니... 저리 많네요*_*
저 솥이 아파트에 살때는 뒷베란다에
커~~다랗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너무 커다고 생각을 했는데
막상 귀농을 하고보니
솥이 작더라구요~~~
좀 큰 솥을 사야 하긴 할것 같아요
ㅋㅋㅋ
그러고서도 맨날
버리고 살기!!! 부르짓죠 ㅋㅋㅋㅋ
머위줄기 삶기는 역시
울 옆지기몫이랍니다.
햇살이 엄청 강한시간인데
저리 불옆에서 두솥째 삶고 있답니다.
평소에 담배를 피울때면
집뒤쪽이나,
지니주변이 아닌 좀 떨어진 곳에서
살짝 피우는데
오늘은 솥에 불을피우니..
ㅎㅎㅎ
저리 당당하게 앉아서
담배를 피우는군요.
그리고 야생으로 커고 있는
우리 오미자밭에도 가 보았습니다.
벌써 붉은기운이 나고 있습니다.
열매들은 해걸이라고 해서
한해 잘 열리면 한해는 수확이 조금 못하다고 하더니
작년에 오미자가 쪼매열리더니
올해는 완전 조롱조롱 열려있네요.
사진에 아무런 효과도 넣지 않았는데
너무 이뿐색이죠~~~
다른집 오미자에 비하여
크기는 좀 작지만
(비료등 약을 주면 훨~~ 커답니다)
자연 그대로 커는 오미자라
우리는 자부심이 많답니다.
아이고~~~
정말 많이 달렸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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