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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산골에서의 겨울반찬~~~~

귀촌일기

by ^^지니 2014. 2. 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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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장날 양미리 한두릅을

창고그늘에서 한 며칠 말렸더니

꾸덕꾸덕하게 잘 익었네요...

마당에 시래기 삶는 솥에

불을 피우고

솥에는 시래기를 삶고,

아래에 생긴숯으로는

양미리를 구워보았습니다.

 

 

 

 

 

그늘에서 잘 말려진 상태인지라

양미리가 엄청 단단했는데

숯불에 저리 구우니까

아주기냥 노골노골한게

잘 익더라구요~~~

 

 

 

 

 

 

익었나 안익었나 보려구...

한개 집어먹고...

.

.

.

 

 

양미리머리부분은 울 들이 주려구

하다보니...

또하나 먹고....

자기 한마리, 나 두마리~~~~

 

 

 

 

한두릅에 20마리던데...

이거야 원...

ㅎㅎㅎ

반찬하려구 보니

몇마리 남지 않았네요.

 

 

 

 

 

그래도 다듬어 놓으니

한접시 정도는 나올것 같습니다.

우리가 키워서  갈무리해둔

움파를 꺼내어서 다듬어 넣고,

고추가루 듬뿍넣고,

장물에 조물조물무쳐서....

밥 하고 반찬 따아악 한가지하고..

요새말로 폭풍흡입하였답니다.

무쳐서 바로 먹느라...

맛있게 무친 양미리무침은 ...

구경도 못시켜드리겠네요.

하여튼 엄청 맛있었어요.

 

 

 

 

 

 

 

 

요건 낼 아침 국거리 하려구

콩나물꺼내보았는데...

웬 잔발이 저리 많은지...

그래도 깨끗이 씻어서

다른거 이것저것 넣지 않고

소금으로 간만조절하여서

아주기냥 맑은콩나물국을 끓이면

엄청 시원하고 맛있답니다.

근데 콩나물콩을 많이 하지도 않았는데...

아이구야 ~~~

둘이 먹기에는 ...

너무 벅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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