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눈은 아니지만,
그래도
집으로 올라오는길에
완전 소복소복 쌓인눈이...
어지간한 스키장의 인공눈보다야
훨 ~~~좋은 슬로프가 되었습니다.
아침부터 탈려구 하였는데
날씨가 구름이 너무 많아
추울것 같아서
점심먹고 부랴부랴
서둘러서 슬로프로 내려가 보았답니다.
여긴 경사도가 없어서 기냥 슬슬걷는 구간이네요.
다져지지않은 눈이라
울 옆지기가 먼저 내려가면서
길을 다져가고 있답니다.
울 옆지기스키는 숏스키라고 하는건데
플레이트가 짧아서
이런길에서 속도가 영~~~
재미가 없다고 합니다.
ㅋㅋㅋ
내려오긴 내려왔는데
올라갈일이~~~
ㅎㅎㅎ
따아악 두번 내려오더니
에이 나는 안할란다~~
하면서 기냥 올라가네요.
지니더러 자꾸올라가자고 하는데...
에이~~~지니야 오늘 저녁내두룩
여기서 놀거야요~~~
의지의 한국이 여기 한명 추가요~~~
이그림 어디서 많이 본거죠~~
스키스쿨가면 넘어지는거 배우고
그담코스로 스키신고 걸어올라가기 ㅋㅋㅋ
진수를 보여드리고 있답니다
스키를 벗기싫어서
기냥 걸어서 꺼꾸로 올라가는 중이랍니다.
아주기냥 다리운동 으로 완전 짱이더구만요.
지니가 혼자서 쌩쑈하고 노는동안에
울 옆지기 비닐포대를 가지고 와서
눈썰매를 타고 내려오고 있습니다.
내려오다가...
살짝 삼천포로 빠진 울 옆지기~~
여기도 의지의 한국인 한명 추가요~~~
경사도 없는 눈위에 눈썰매를 탄다고..
고생이 많네유~~~
엎어진김에...
쉬어간다고~~~
눈위에 퍼질고 앉아서
한참을 놀았답니다.
혼자올라가서 있기엔....
지니가 혼자놀고있는 곳이 궁금하고~~~
같이 있자니....
재미없고~~~
.
.
.
붕~~~떠서 놀고있는 지니 겨우 달래고 달래서
집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지니스키를 집에 가져다 놓고서야
나는 그만 들어갈란다~~
하고 집으로 들어가네요.
지니는 다시 비료포대 찾아서 몇번을 더
오르락 내리락..
아주기냥 다리가 후들후들할때까지 놀았답니다.
한참을 놀다보니
고거이 ... 츄러스가 넘 생각이 나서...
달달하고 부드러운 스키장에서 먹는 츄러서...
혼자서 먼 산 쳐다보면서
지금 이 느낌 고대로 보존해놓았다가
진짜스키장가면 츄러스꼬오옥 하나 사먹어야~~~
하면서 침을 꼴깍 삼켰답니다.
저~~~아래 한길에는
울 산이들이 발자욱외에는
아무런흔적조차도 없는 한적하고
조용한 깊은 겨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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