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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찐 개찐~~~

귀촌일기

by ^^지니 2015. 4. 11.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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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골의 마당은...

잡초 or 진흙

거의 맨흙이 얌전하게 있을경우가 거의 없답니다.

그러다가 비라도 오게되면...

뭐 거의 미끈..철벅..

신발은 흙투성이가 되죠

한깔끔하는 울 옆지기

신발에 흙묻는거를 완전 싫어한답니다.

ㅋㅋㅋ 그러면서 산골에 사는거 좋아하고

비포장길 좋아하고...

어쩌라고!!!!

 

 

 

울 옆지기 저리 하면서

"지니야 우리는 산골에 살면서 집 가꾸느라 쌩고생해서

폭삭 늙은사람들처럼 그렇게 살지는 말자.

우리는 집 가꾸지 말고 기냥 대충살자"

이러는 겁니다.

헐~~이거는 또 뭥미?
"그럼 지금 하는거는 집 가꾸는거 아니고 뭔데?"

"어 이거는 가꾸는거 아니고 불편한거

조금 편하도록 하는거잖아"

ㅋㅋㅋ

아이고 도찐 개찐이네요.

 

 

이제 차에서 내려

저 길위로 걸어서

집안에까지 흙 안밟아도 된답니다.

저리 놓은것도

많지 않은 보도블록들을

요리조리,

조리요리 열댓번은 바꾸고, 또바꾸고 

여러번의 수로고움으로 완성된 스타일이랍니다.

 

 

 

 

 

 

 

ㅎㅎㅎ

오늘의 총감독은

울 초롱이 였네요~~~

 

 

 

완전 신기신기~~

방통방통~~~

요것이 바로 달래랍니다.

그냥 척보니 달래다~~~싶더라구요

그동안 수년동안

마을 어르신들께 매년 달래에 대해서

여쭈어보고,

실물대조해보고,

시장가서 또 관찰하고...

울 마을 어르신들 말씀이

"달래는 저~~기 산기슭이나 논두렁에

새파랗기~~

뽀족하기 난거..

보만 확 표가 난다

캐보면 뿌리가 동그리하다"

매번 물어도 매번 같은말씀~~~

보만 확 표가 난다는 말씀!!!!

그래서 산기슭에 앉아서

새파랗게

뾰족하게 난거

열심히 캐보아도

뿌리가 동그리한게 없더라구요.

근데,

정말 오늘 때가 왔습니다.

보니 확 표가 나던걸요~~~

저두 이제 후배귀농인에게

자신있게 말할구 있답니다..

.

.

.

이제는 말 할수 있다!!!

 

초보귀농인 : 달래가 어떤거예요?

지니 : 저쪽 산기슭이나 밭두렁에

새파랗기~~

뽀족하기 난거..

보만 확 표가 나는거 ~~

바로 그기 달래여요~~~

그기 안보이는가베~~~

ㅋㅋㅋ

ㅎㅎㅎ

 

금이야 옥이야 달래입니다.

지니가 직접만든 장물에

쑝쑝썰어 넣어서

양념장 만들어 먹을려구요.

지니!!!

넌 어째 모르느게 없지??

너 혹시 천재 아니야??
ㅎㅎㅎ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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