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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장 놓치고 이월장 담았답니다~~~^^

귀촌일기

by ^^지니 2015. 4. 1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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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월장이니...

말날이니...

그런거 신경안쓰고 기냥

내가 장 담고 싶은날~~~

내가 시간나는 날~~~

맘 편히 담는게 젤이라 생각하고

뭐 그다지 정월장에 비중을 두지 않았는데..

산경에 오고나서부터 매년 장을 담아보는데

역시 정월에,

살짝 춥다고 느낄때,

장을 담그는게 젤 좋다는 결론을 내려봅니다.

이번에 음력으로 2월에 담으니 이월장이 되네요.

근데 날씨가 따뜻하니

뭐 이런저런 날벌레들도 어디서 냄새을 맡았는지

여러마리 휙휙 날아다녀서

혹시 장에 들어가게 될까봐 염려도 되고..

하여튼 장은 정월에 담는게 젤이다고 생각 합니다.

 

 

 

 

메주가 세장인데

7.5KG이네요.

 

이웃에 부탁하여 솜씨좋은분이 만드신

메주를 구입을 하였는데

정말 올 가을에는 꼬오옥 메주를 직접만들어서

장을 담아 보려구요~~

직접 메주를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겨요.

 

 

 

 

3년전에 사 놓은 천일염인데

깨끗이 보관한다고 했는데도

녹여 놓으니 생각보다 훨 더 많이

오염도가 심하네요.

하루전에 소금을 녹여서 윗물만

사용하려구요

 

 

 

 

 

깨끗이 씻어서 햇볕에 말려야 한답니다.

말려서 미리 소독시켜놓은

단지에 차곡차곡 담았야 합니다.

 

 

 

소쿠리를 놓고 그위에

광목천을 놓아서 녹여놓은 소금물을

걸러서 단지에 부어줍니다.

 

 

 

그리고 참나무로 만든 숯을넣어 줍니다.

숯은 울 옆지기가 아까아까전부터

준비를 하고서

숯넣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벌겋게 달아있는 숯을 넣으니

엄청많은 연기와 함께 소금물이 잠깐

부르르르 끓는것 같았습니다

속이 개운하던걸요

 

 

 

그러구 나서 울집에서 열린 대추와

금이야 옥이야 탄생된 빨간고추를 넣었습니다.

숯에서 나온 재 때문에 장물 표면이 살짝

지저분한 느낌이 들지만

다시 거름망으로 윗부분을 걸러낸답니다.

 

 

 

 

이번에는 따아악 50일 후에

된장과 간장을 분리하려구 합니다.

작년에는 6개월정도 후에 분리를 하니

확실히 된장이 맛이 쪼매덜한것 같았습니다.

메주에 소금물만 부어 놓고

시간이 지나면 맛난 된장이 된다는게..

매년 담그는거지만

매년 신기한생각이 드네요

이런걸 우리의 조상님들은 어째 알았을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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