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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잎밥~~~~

안간리 이야기

by ^^지니 2015. 4. 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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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겨우 시간이 한가하여

컴에 앉았더니...

이거야 원

날씨가 나를 기냥 놓아두지 않네요

비가 부슬부슬 오더니

천둥이 치는겁니다..

이런 산골오지에서

컴을 한다는거는..

아니 컴에 전원을 연결해 놓는다는거는..

아니아니 전자제품에 전원이 연결되어 있다는거는...

그 전자제품을 새로 교체하고 싶다는 의미~~

번개가 번쩍 ~~하기전에

부랴부랴 코드를 다 뽑아놓으니....

크~~~

뭐 하지??

뭘 할까???

에라이~~~잠이나 자자~~~

 

 

 

아직 뽕잎은 나지 않았지만

작년에 아주어린 뽕잎을 잘 말려둔게 있어서

어제는 뽕잎밥을 만들어 먹어 보았습니다.

우선 잘 말린 뽕잎을 흐르는 물에 씻어서

삶아야 합니다.

 

 

 

 

 

예전에는 말린나물을 삶으면

아무리 오래 삶아도

뭔가 질기고 부들부들하지 않아서

맛이 없었는데

나물을 삶고 나서 가스불을 끄고

삶은물에 기냥 푹 담가 놓아야 한답니다

그래야 나물이 질기지않고

부들부들 아주 맛난 나물이 된답니다.

그걸 이제야 알게되어 이젠 나물삶는 박사랍니다.

아~~진짜 난 뭘 너무 잘알아~~~

ㅎㅎㅎ

 

 

 

 

 

사진이 흐리게 나왔지만

오디열매도 말려진 원형이 그대로 있어

그것도 재미있어서 찍어 보았어요

 

 

 

 

나물 다듬는것도

전엔 엄청 어려웠는데...

어떤줄기는 버리고, 안버리고

어떤 잎은 버리고, 안버리고

완전어려웠는데

이젠 그런것도 잘 알아요

딱 만져보면 이 줄기는 버려야 한다 아니다 결정나구요

딱 보면 이 잎은 버려야 한다 아니다 척 보면 안답니다.

 

 

 

들기름과 장물로 잘 물러진 뽕잎을 조물조물 무쳐준답니다.

그런다음 냄비바닥에

들기름으로 기름칠을 하고서 바닥에

양념하여 무친 뽕잎을 깔고

불려놓은 쌀을 넣고서

밥을 하면 된답니다.

 

 

 

 

 

뽕잎 : 밥 = 7 : 3 정도의 비율이네요

양념장물에 비벼 먹으면

된답니다.

 

 

 

있는 양념장물을 활용한 반찬 한가지~~

감자를 기냥 도톰하게 썰어서

후라이팬에 구워서

접시에 담아서

양념장물을 살짝살짝씩 얹어 놓으면

이것 또한 끝~~~

아주 간단하고 심플한 밥상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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