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가운데 살았다면
지금시간쯤이면
경운기 소리 ~~~
할머니 할아버지 일하시는 소리~~~
등등 농사일을 하는 소리가
두런두런들릴것 같기도 한데
.
.
.
.
산경은
고요~~~합니다.
새벽녁에는 새들의 지저귐이 요란하지만,
사실은 새벽녁의 새들의 지저귐은 잘 못들어요,
일년에 한번정도? ㅎㅎㅎ
지금시간은 햇살만 쨍~~하고 고요한 그 자체랍니다.
드디어 산경 농사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호두나무 아래는 울 옆지기가 호미로
잡초를 일차 제거하고나서
호두나무 주변은
예초기로 작업할 예정이랍니다.
ㅎㅎㅎ
이제 예초기가 새것이라
예초작업할때 룰루 랄라 하면서 할 것 같군요.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이웃어르신들께서
오이 3포기,
가지 4포기,
방울토마토 3포기,
너무 많아요~~~
역시나 지니는 건딜라보지도 못합니다.
물이라도 내가줄까? 하였더니
뭐 물주는것도 다~~방식이 따로 있다고 하네요?
무슨 방식일까?????
울 옆지기 완전 좋아하는 가죽새순입니다.
저리 좋아하는 나물먹으면
몸이 짜릿짜릿하다고 합니다....
ㅎㅎㅎ
옆에 있는 산쪽으로 가는 길입니다.
그곳에도 가죽나무를 몇그루 심었는데
의외로 가죽나무가 자리 잡기가 힘든가 봅니다
죽은나무도 많고
그리고 가죽나무는 뭐 위에 올라가는 가지를
가끔씩 꺽어주어야 한다는데
우리는 기냥 아까바서 무럭무럭 자라게 했더니
지난 여름에 전문가분이 오셔서
뚜둑뚜둑 잘라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왠지 안정된 느낌이 드는 가죽나무입니다.
가죽새순찍느라 한바퀴 휘~~~돌고 왔는데도
안즉 저카고 있네요....
우리집에 완전 엄청 많은 머위나물을 뜯기 위하여
이웃,이웃의 아주머니께서 오셨습니다.
우리가 제일 어려워하는
땅에 뿌리는 상추씨앗 으로 상추만들기를 시범을 보이고 계십니다.
뭐 호미로 주욱 골 타서
상추씨 술술뿌리고,
다시 호미로 흙 휙~~덮는다고 합니다.
허걱~~~
울 옆지기는 뭐 씨앗의 3배정도의 흙을 덮어야 한다~~~
흙을 덮을때도 씨앗에 충격 안주려구
그림붓 꺼내서 살살 덮어주고,
물조리로 물주면 흙이 파여서 씨앗이 노출될까하여
자그마한 분무기로 물주는데...
저키 휙휙하는데 과연 상추가 날까요?
전문가분이 하시는거라....
기대가 많습니다.
점심은 두릅데쳐서
된장에 무쳐보았습니다.
늘 초고추장에 찍어먹기만 하였는데
블친님말씀대로 된장에 무쳐보니
맛있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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