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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나누어 쓰기~~~~^^

귀촌일기

by ^^지니 2021. 12. 16.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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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의 물은...

모터를 활용하여 지하수를 개발해서 끌어올리는 물이 아닙니다.

산경의 제일 윗쪽에 

예전부터 아주 작은 샘물이 있어서

동네분들이 물맛이 좋다고 입을 모아서 이야기하는

작은샘물을 울 옆지기가 물을 모으고

그 모아진물을 그냥 흘러내리게 하여

받아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뭐 그동안 물 부족한 줄 모르고

기냥 자연수를 그대로 끓이지 않고 식수로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집과 이어진 아래밭은 밭주인 아주머니께서 조금씩 농사를 지으셨는데 

연로 하셔서 아드님이 대구에 살고계시다가

이젠 아예 들어오셔서 거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생활을 하자면 물이 제일필요한것이어서

지하수를 파기위하여 

몇번을 시도하였으나 물이 나오지 않는다고 하네요

냇가 바로 옆인데도 지하수가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얼마전에 아드님이 올라오셔서

물좀 같이 쓰고 싶다고 말씀을 하셔서...

.... 

울 옆지기 왈 다른것도 아니고 물이 없다고 하는데

어째 거절을 하겠노 하면서

선뜻 물을 쓰도록 허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그것참.....

은근히 신경이 많이 쓰이는 일이네요

저는 뭐 그동안 

십년이 넘게 살아도 물이 어는지...

물이 많이 나오는지 작게 나오는지

아무런 관심도 생각도 없이 지내다가

아랫집으로 내려가는 물이 얼면어쩌나...

또 수량이 작아서 모자라면 어쩌나...

뭐 하루에도 몇번씩 수돗가를 들락날락 하게 되네요

아..그것참...

 

 

내일 한파가 올것이라는 예보를 듣고는

수도관이 얼까봐서

울 옆지기 저리 둥둥싸매고 있네요

우리만 물을 쓸때는 기냥 맨날 24시간 물을 틀어 놓기 때문에 뭐 수도가 언다든지

뭐 그런일은 없었답니다.

 

 

물을 나누어 쓴다는거...

그거 ...

기냥 간단한 일이 아니더라구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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