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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부터~~~~"

나의 이야기

by ^^지니 2014. 6. 30.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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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에 다니러 오시는 분들은...

ㅎㅎㅎ

아이구~~~신선이 따로 없네요~~~

아이구~~~ 참 공기가 좋습니다~~~

아이구~~~~ 전망이 끝내줍니다~~

.

.

.

감탄 연발입니다.

 

 

 저리 땡볕에서

예초기 어깨에 짊어지고,

위험을 감수하면서

잡초제거를 해야만 얻을수있는 신선인것을

모두들 아시는지요~~~

 

 

 

망초꽃길도 날카로운 예초기 칼날에

아주 기냥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ㅎㅎㅎ

관심없는 사람은 모르고,

아는 사람만 아는

.

.

.

잡초제거후의 뿌듯함~~

 

손 한번 흔들어 줘~~~

하고 포즈를 취하라고 하니...

ㅎㅎㅎ

손을 들긴들었는데

표정은~~~

거의 울상이던걸요..

한번 시동걸어서 예초기 작업하면

한시간정도를 쉬지않고 하더라구요

뭐 그리 하는게 기본이라고 하면서리...

그러구 나면 저리 가만있어도

손이 덜덜덜덜 떨린다고 하네요

 

갈대는 어찌저리 잘 자라는지...

만약에 갈대를 가꾸기 위하여 심었다면

저리 무성하게 자라지 않았을거 같네요....

.

.

그저께는

이런저런볼일로 휘리릭 다니면서

찜질방엘 갔었습니다.

뭐 한낮의 찜질방은

조~~용 하더라구요

예전에는 찜질방에서 컴퓨터하는 재미도 좋았는데

요즘은 스마트폰시대니...

컴퓨터의 짜릿함도 없고...

울 옆지기한테 양머리 수건 만들어 보라고 했더니..

뭐 그것도 하도 오래 안만들어봐서

다 잊어버렸다고 하네요...

찜질방의 기본 코스인 팥빙수 한그릇먹고

추워서 이방저방 더운방 찾아서 왔다갔다하면서

한나절 놀았답니다.

맨날 청정지역에서 맑은 공기만 마시다가

찜질방의 적당히 먼지가 믹서된 공기도 마시고,

그리고 MSG가 듬뿍들어간 된장찌개도 먹어보고...

대장균이 적당히 득실대고 있을 팥빙수도 먹고..

아주 기냥 공해의 혜택을 듬뿍 받고 놀았습니다.

목욕탕에 들어가서는 반신욕도 하고...

울 옆지기는 사우나백미를

샤워기물살을 1등으로 친답니다.

아주 쎈 물살의 샤워기를 보유한 사우나는

1등급사우나탕으로 인정하는데...

찰떡궁합인 지니는....

샤워기 물살이 너무 아파서 샤워기 앞에서

아야~~ 아야~~를 연발을 하니...

ㅋㅋㅋ

천생연분이랄밖에~~~

살이 아파서 때를 못민다고 하면 믿으실려나~~~

근데 옆에 앉아 있던  아가씨 아니 학생?으로 보이는

앳된 소녀가

갑자기 "저 등좀 밀어주시면 안돼요?"
하는 겁니다.

허걱~~

이거 환청인가?

지니가 목욕을 좋아하여 수많은 나날들을 목욕탕에 다녔지만

아줌마도 아니고 할머니도 아니고

앳되 아가씨가 때 밀어달라는 경우는

..

거의 난생 처음이었습니다.

당연~ 오브코스~

"예~~ 근데 좀 시원찮게 밀어도 이해해주세요"

하고 등을 밀어주기 시작하였습니다.

정말 그동안에

목욕탕을 다니면서...

목욕탕내에서 제일 나이 많으신 어르신찾아서

매번 한명정도는 꼬오옥 등을 밀어드린 경력이 있어서리

앳된 소녀의 등을 밀어본지가...

기억이 ...

거의가 없더라구요

맨날 등줄기가 앙상한 뼈만 남은

할머니들의 등을 밀다가

탱글탱글한 소녀의 등을 밀어보니

예전에 엄마가 하시던 말씀이 생각이 났습니다.

지니의 등을 밀어주시면서

"아이구~~우리 희지니는 살이 탱글탱글해서

때도 잘 나오고 때밀기도 재미있네~~"하시면서

어찌나 쎄게 빡빡 문지르시던지...

아야 아야 하면서 울상을 지었었는데..

지니가 밀었던 소녀의 등도

때도 잘나오고 탱글탱글해서 밀기도 수월하고...

느낌이 색달랐습니다.

그리고 그 소녀가 정말 존경스러웠습니다.

아직 어린나이인데도 어째 저리

옆사람한테 때밀어 달라는 소리도 하고....

정말 산꼭대기에 갖다 놓아도 살아갈

의지의 한국인처럼 위대하게 보였답니다.

완전 달리 보이더라구요...

뭐 어떤회사는 면접겸 목욕탕에서 신입사원을 뽑는데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그런것도 이제 옛말이 되었을거 같아요

절약이라는 말이 요즘은 너무 ~~~

설득력이 없어서요~~~

공중도덕이라는 말도~~~

요즘엔 ....

선듯나서서 주장하기가 좀 그래요~~

하지만

"나 부터~~"라는 마음 가짐이라면

뭐 그리 미래가 어둡지만은 않을거같답니다.

누가 어쩌니 저쩌니 왈가왈부할거없이

"나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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